입력 2025.12.24 14:54
– 2025년 총 12회 봉사·983명 수혜… "아이 키우는 긍정적 경험 확산”
경복대학교 유아교육학과 전공동아리 ‘아해다솜’이 지난 12월 18일(목), 16개 봉사동아리가 참여한 2025학년도 혁신지원사업 '지역사회 맞춤형 봉사활동 성과공유회'에서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아해다솜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맞춤형 지역사회 아이 키우는 지원을 목표로, 영유아와 예비부모, 초등학생·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유아교육 전공 역량을 살린 놀이·돌봄·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동아리다.
아해다솜은 2025년 9월 기준 3분기 합계출산율이 전년 동기 대비 0.04명 증가한 소폭 반등 추세에 주목했다. 동아리는 "출산 자체보다 '아이를 키우는 긍정적 경험'을 지역사회에 넓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유아교육 전공지식을 활용한 재능기부를 통해 출산율 반등 추세 유지와 육아 불안 완화를 돕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2025학년도 한 해 동안 아해다솜의 봉사활동 실적은 총 12회로, 누적 봉사자 수는 71명, 봉사대상자는 지역 보육·교육기관의 영유아와 초등학생, 예비부모 등을 포함해 약 983명에 이른다. 1회당 3~15명의 예비유아교사가 참여해 동화구연, 안전교육, 그림책 연계 체험놀이, 청소년 대상 예비부모교육 및 진로 체험, 초등돌봄 및 영어뮤지컬 연계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지역 시립어린이집 영유아 안전교육 및 그림책 놀이 프로그램 ▲남양주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날' 행사 및 '잇다, 놀다 가족한마당' 지원 ▲청소년 대상 예비부모교육 및 진로체험 ▲초등학생 돌봄·진로 프로그램 등이 있다. 특히 프로그램 승인 전인 2025년 초에도 자발적으로 안전교육 봉사를 이어갔으며, 이 활동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서울시 송파안전축제 연계 봉사로 이어지는 등 지역사회의 인정을 받았다.
아해다솜 박솔미 회장(유아교육학과 3학년)은 "아해다솜 활동을 통해 현장에서 영유아와 가족을 직접 만나면서 미래 유아교사로서 학부모와 유아 앞에 설 용기를 얻었다"며 "선후배 간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전공지식을 실제 상황에 적용해 본 것이 큰 성장의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복대학교 유아교육학과 박미경 학과장은 "아해다솜의 봉사활동은 저출산 시대에 지역사회 영유아 가정과 예비부모에게 '아이를 키우는 긍정적 경험'을 제공하고, 동시에 예비유아교사의 전공 역량과 현장 대응력을 키우는 일석이조의 교육 모델"이라며 "향후에도 남양주육아종합지원센터, 지역 유아교육기관, 상상누리터·상상N놀이터, 늘봄학교 등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 맞춤형 놀이·돌봄·진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복대학교 유아교육학과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경기도교육청, 남양주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등과 협력을 강화하며 지역 맞춤형 놀이·돌봄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전공심화과정과 '아동발달창의놀이센터' 등 학과 인프라를 활용해 현장밀착형 인재 양성과 100% 취업률 달성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