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12.23 16:43
- 두 대학 학생 40명과 포천 지역 약사 8명 등 참여해 봉사활동 펼쳐
- “가족처럼 요양원, 꿈이 있는 마을, 삼부 요양원, 남사랑의 집”방문
덕성여자대학교(총장직무대리 김종길) 약학대학과 차의과학대학교 약학대학이 지난달 23일 연합으로 2025 포천시 약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약학대학 학생 40명과 포천 지역 약사 8명이 참여했으며, 가족처럼 요양원, 꿈이 있는 마을, 삼부요양원, 남사랑의 집 등 지역 기관을 방문해 주민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쳤다.
활동 전 진행된 사전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혈압·혈당 측정, 약물 식별, 문진표 작성법 등 교육이 이루어졌고, 학생들은 이를 직접 체험했다.
이후 각 기관으로 이동해 포천시 약사의 지도 아래 복용 약물을 확인하고 복약지도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약 100명을 대상으로 건강 설문과 복약 상담 등 다양한 약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각 기관 특성에 맞춰 손 씻기, 종이접기, 음악 프로그램 등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포천시 약사회와 도봉강북구 약사회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포천시 약사회는 각 기관에서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을 제공했다.
장명섭 포천시 약사회장은 “학생들이 지역 주민과 함께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약학대학 학생회장 정희찬 학생은 “주말 시간을 내어 함께해주신 포천시 약사회 약사님들께 감사드린다. 학생들이 약사로서의 직능을 직접 느끼고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고, 올해 새롭게 기획된 행사였음에도 어르신, 아이들, 장애인 분들까지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도 포천시 약사회와 좋은 인연을 이어가며 이러한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싶다”고 전했다.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 학생회장 강지선 학생은 “약료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종이접기와 음악 활동으로 정서적 교류의 의미를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작은 관심과 대화가 큰 위로가 된다는 사실을 체감하며, 약학의 역할이 사람의 마음을 살피는 영역까지 확장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지속하며 지역사회와 연대해 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