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제22기 동계 글로벌봉사단 베트남 파견

서울시립대, 제22기 동계 글로벌봉사단 베트남 파견

입력 2025.12.23 16:37

- 초·중학생 대상 교육·문화 교류 프로그램 운영… 코로나 이후 첫 대면 봉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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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는 2025학년도 제22기 동계 글로벌봉사단을 구성하고, 오는 2026년 1월 베트남 타이응우옌(Thai Nguyen) 지역으로 봉사단을 파견한다. 
  이번 봉사활동은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재학 중인 915자상초중학교를 방문해 교육 및 문화 교류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봉사단은 현지 학생 구성과 학교 환경을 고려해 연령별·통합형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참여형 수업과 체험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교류를 도모할 예정이다.
  제22기 글로벌봉사단은 교직원과 재학생 총 29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원들은 한국어를 비롯해 케이팝 댄스, 치어리딩, 태권도 등 각자의 전공과 특기를 반영한 수업과 함께 체육활동과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지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베트남 파견은 서울시립대학교가 코로나19 확산 시기 비대면 온라인 봉사활동을 진행했던 국가를 다시 방문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당시 온라인으로 이뤄졌던 교육·교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제22기 활동은 대면 현장 봉사로 확장돼 보다 밀도 있는 상호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봉사단원들은 출국에 앞서 11월부터 체계적인 사전 준비 과정을 거쳐왔다.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WFK(World Friends Korea) 공통교육과정을 수료하며 개발 협력의 이해, 인권, 문화 다양성, 해외 안전 수칙 등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췄다. 또한 1박 2일 워크숍과 총 7차례의 사전 교육 등을 통해 현지 여건을 고려한 프로그램 기획과 팀별 역할 점검을 마쳤다.
  서울시립대학교는 2012년부터 글로벌봉사단을 운영하며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국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제22기 베트남 파견은 그간의 국제 봉사 경험을 기반으로 활동 국가와 운영 방식의 연속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국을 앞두고 열린 발대식에서 원용걸 총장은 “코로나 시기 화면 너머로 이어졌던 베트남과의 인연이 이번 겨울에는 직접 손을 맞잡는 만남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언어와 문화는 다르지만 서로를 향한 진심은 언제나 통한다는 사실을 현지 학생들과의 시간 속에서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가 타이응우옌의 교실과 운동장에 오래 남는 기억이 되기를 바라며, 이번 파견이 나눔을 넘어 새로운 연결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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