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12.23 16:36
- 아시아태평양 여성 AI 전문가들, 책임 있는 AI 혁신 방향 논의
서울여대에서 열린 ‘AI4HER’ 국제 학술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전문가들이 패널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이윤선)는 12월 19일 50주년기념관 640호에서 ‘AI4HER - Women in AI APAC WaiTALK’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서울여대 인간AI협력연구센터가 AI4APAC, Women in AI APAC과 공동으로 주최했다.
AI4APA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책임 있는 AI 활용과 국제 협력을 논의하는 글로벌 AI 네트워크로, 지역별 AI 생태계 발전과 포용적 혁신을 주요 의제로 활동하고 있다.
학술회의는 ‘AI와 혁신으로 여는 더 나은 미래(AI and Innovation for a Better Future)’를 주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생태계 발전과 여성 AI 인재 양성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글로벌 AI 산업과 학계를 이끄는 여성 리더들이 직접 참여해 책임 있는 AI 개발과 AI 인재 육성, 포용적 혁신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례와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호주, UAE, 말레이시아 등 아태지역 AI 석학들 총집결
이번 학술회의는 Angela Kim AI4 APAC 대표(AIA Australia 데이터사이언스&AI 총괄, Women in AI APAC 회장)가 전체 기획을 맡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AI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Dr. Sue Keay 호주 UNSW AI연구소 소장, Prof. Lihong Charles Sturt University 컴퓨터공학수학대학 학장, Dimitry Tran Harrison.ai Australia 연구원, Sebastian Sequoiah-Grayson UNSW 선임강사, Dr. Sharifah Sakinah 말레이시아 기술대학교(UTeM) 책임 AI 교수, Chloe Zheng MBZUAI UAE 파트너십 총괄 등 세계적인 AI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AI 인재 양성부터 의료·농업 혁신까지, 핵심 주제 집중 논의
기조연설에서 Dr. Sue Keay 소장은 ‘APAC, AI 인재의 엔진룸–여성을 위한 포용적 기회 열기’를 주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인재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AI 인력 양성은 심화 전문성, 인접 역량, 광범위한 AI 리터러시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포용적 인재 육성의 필요성을 짚었다.
이어 Prof. Lihong 학장은 AI 기반 스마트팜과 농업 혁신 사례를, Dimitry Tran 연구원은 AI를 활용한 의료 불평등 해소 방안을 발표했다. Sebastian Sequoiah-Grayson 강사는 ‘AI 시대의 디지털 혁신과 시민 의식’을 주제로 AI가 의사결정의 정당화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AI 역량보다 시민 의식이 선행되어야 하는 이유를 논의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책임 있는 AI 실천 ▲사회적 AI 혁신 ▲AI 생태계 내 여성과 청년 역량 강화 ▲윤리적 AI 개발을 위한 국제 협력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Chloe Zheng 총괄은 AI 교육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인간과 AI의 협력, 선한 영향력을 위한 구심점 될 것"
김형종 서울여대 인간AI협력연구센터장(지능정보보호학부 교수)은 “이번 AI4HER 컨퍼런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리더들과의 실질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학생들이 글로벌 AI 생태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계기였다”며 “앞으로 인간AI협력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인간과 AI의 협력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책임 있는 AI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적 전문성뿐 아니라 AI 윤리, 책임성, 사회적 영향까지 고려할 수 있는 차세대 AI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 우수 참가자에게는 AI4APAC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