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실천형 교육모델 서비스러닝 최종 결과 발표회 개최

서울시립대, 실천형 교육모델 서비스러닝 최종 결과 발표회 개최

입력 2025.12.17 10:03

- 11개 교과목·다양한 기관 협력… 전공 기반 사회문제 해결 교육 성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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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는 지난 10년간 운영해 온 ‘서비스러닝(Service-Learning)’프로그램의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새로운 10년을 향한 비전을 제시하며 2025학년도 2학기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최종 결과 발표회를 12월 17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2015년 첫발을 내디딘 서울시립대 서비스러닝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단순한 봉사를 넘어 전공 지식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현안을 해결하고 대학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배우고 기여하는 실천적 인재’를 양성하는 대표적인 교육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학기에는  인문·사회·자연·예체능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총 11개 교과목이 운영되어 학생들의 전공 전문성을 지역사회 곳곳에 전파했다. ▲세무종합설계(최원석 교수) ▲공공부문디지털전환전략, 마케팅조사론(강영선 교수) ▲도시수목학(우수영 교수) ▲남북한관계(황지환 교수) ▲한국정치(임성학 교수) ▲심리학의이해, 심리검사를활용한심리치료(전주람 교수) ▲인문사회글쓰기, 과학기술글쓰기(곽상인 교수) ▲영어딕션과 영미가곡(김강미 교수) 등으로, 학생들은 각자의 전공 지식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했다. 
  학생들은 서울시,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지역 도서관, 병원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주요 성과로는 ▲(예비)사회적기업 대상 세무 컨설팅 ▲스타트업 마케팅 솔루션 제안 ▲암 환우를 위한 정기 연주회 ▲다문화·북한이탈주민 가정 자녀 진로·진학 멘토링 등이 있다. 이는 교실 밖에서 지역사회와 직접 만나며 학습이 실천으로 이어지는 서비스러닝의 가치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12월 11일 열린 ‘공공부문디지털전환전략’ 발표회에서는 서울시 온라인 봉사 플랫폼(모아플랫폼)을 활용한 챌린지형 봉사활동 모델이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김원민 팀장은 “학생들이 개발한 온라인 봉사챌린지는 봉사의 문턱을 낮추고 참여의 효과를 시각화한 혁신적인 시도”라며, “85%에 달하는 높은 달성률은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지역사회에 얼마나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지 증명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2025학년도 2학기 서비스러닝 프로그램은 12월 17일(수) 오후 3시, 세무학과 최원석 교수의 ‘세무종합설계’ 최종 결과 발표회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서울시립대 교수학습개발센터 손혜림 센터장은 “지난 10년이 서비스러닝의 기틀을 다지고 확산하는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10년은 학생들이 배움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세계시민으로 책무를 다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만드는 데 서울시립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는 이번 10주년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해 교육 혁신과 대학의 공적 가치 실현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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