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12.15 15:58
- 최신 양자 기술부터 양자컴퓨터 응용 가능성까지... 국내 전문 연구진 참여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는 지난 9일 연세대 국제캠퍼스 언더우드기념도서관에서 최신 양자 기술과 양자컴퓨터 응용 연구를 논의하는 ‘제10회 양자컴퓨터와 바이오헬스 포럼’을 개최했다.
‘양자컴퓨터와 바이오헬스 포럼’은 2022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국내 최초로 범용 양자컴퓨터가 도입된 연세대 국제캠퍼스와 인천 송도 지역을 중심으로 양자컴퓨팅 생태계를 조성하고, 양자컴퓨팅 및 바이오헬스 분야의 산학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소통의 장이다.
올해 포럼은 연세대 융합과학기술원 양자사업단과 서울시 RISE사업을 수행하는 연세대 RISE-Y사업단이 공동 주관했으며, 양자정보기술 분야의 최신 동향과 양자컴퓨터의 응용 가능성을 공유해 국내 양자 생태계 확산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
행사에는 이수준 경희대학교 수학과 교수(한국양자정보학회 국제교류이사), 김유수 광주과학기술원(GIST) IBS 양자변환연구단장, 구자승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양자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연사로 참여해 세 개의 세션을 진행했다. 발표 주제는 ▲양자 얽힘 단독성의 역원리 ▲단일 분자 기반 양자에너지 전환의 정밀 관측과 제어-극한 분광 기술이 여는 미시 세계의 에너지 과학 ▲초전도 양자컴퓨팅 시스템 확장의 도전 과제와 향후 발전 방향 등이다.
포럼에는 한국퀀텀컴퓨팅, 분자설계연구소 등 양자컴퓨터 활용 가능성이 기대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 동향과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포럼은 유튜브 ‘연세대학교 양자사업단’ 채널(https://www.youtube.com/@qinitiative)을 통해 포럼 전체 녹화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정재호 연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양자사업단장)은 “연세대는 이번 포럼을 통해 대학과 연구소에서 수행 중인 최첨단 양자정보기술과 양자역학 원리 응용 분야의 연구 사례를 소개하고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며, “연세대 양자사업단은 앞으로도 국내외 양자정보과학, 인공지능-양자 연구, 바이오-양자 연구 분야의 최고 전문가 연구진들을 초청해 다양한 학술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연구기관, 교육기관, 기업, 병원, 정부기관 등과의 지속적인 연구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인천시 송도 지역이 국가 양자 클러스터로서 양자정보과학 분야의 글로벌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