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12.10 15:39
- 사진전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 재학생이 국회 ‘12.3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중앙대는 예술대학 사진전공 권용준 학생의 작품인 ‘퇴각’이 지난 3일 국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12.3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12.3 사진 공모전’은 국회사무처가 주관한 행사로, 2024년 12월 3일 선포되었던 비상계엄 해제 1주년을 기념해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과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공모전은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군의 국회 침탈, 시민들의 저항,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결의 등 역사적 순간을 담은 사진을 주제로 작품을 공모했다. 선정된 수상작들은 3일부터 9일까지 국회 잔디광장에서 ‘12.3 국회의 밤, 2시간 30분’ 전시회에 공개되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 수상을 비롯해 최근 중앙대 사진전공 학생들의 두드러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뉴욕에서 열린 세계적 보도사진 워크숍 ‘2025 Eddie Adams Workshop’에서도 중앙대 김수현 학생(4학년)이 최종 선발되며 전공의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해당 워크숍은 전 세계 수천 명의 젊은 사진가들이 지원해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단 100명만이 선발되는 권위있는 프로그램이다. 김수현 학생은 현재 로이터 통신 서울지국에서 프리랜서 사진기자로 활동하며 ‘뉴욕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가디언’ 등 세계 유수의 언론사에 사진을 기고하고 있다.
천경우 중앙대 사진전공 주임교수는 “1964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중앙대 사진학과는 2022년부터 재학생들의 역량 향상을 위한 동문 언론 멘토링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주요 언론사에서 활약 중인 80여 명의 동문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앙대 사진전공 학생들이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하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 권용준 재학생 작품 ‘퇴각’, 수상 영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