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인문학연구소, ‘AI와 인문 교육의 지평과 가능성: AI 활용 인문 교육 기준 설정’ 특강 개최

한림대 인문학연구소, ‘AI와 인문 교육의 지평과 가능성: AI 활용 인문 교육 기준 설정’ 특강 개최

입력 2025.12.09 10:44

<사진: ‘AI와 인문 교육의 지평과 가능성: AI 활용 인문 교육 기준 설정’ 특강 사진>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는 12월 8일(월) 학내 인문1관 세미나실에서 ‘AI와 인문 교육의 지평과 가능성: AI 활용 인문 교육 기준 설정’을 주제로 첫 번째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림대 인문학연구소, 디지털인문학연구소, 글로컬대학30, AI융합연구원이 공동 주최했다.
 특강의 발표를 맡은 윤숙 교수(인천대학교 기초교육원 강의 교수)는 ‘AI 활용 인문학 수업 설계의 실제’를 주제로, 디지털 네이티브 학생을 위한 AI 튜터 설계 및 윤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윤 교수는 한림대와 인천대의 실제 수업 사례를 소개하며, AI를 단순한 결과물 도출 도구가 아닌 학생의 창의적 사고를 확장하는 도구로 활용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인문학 수업에서 AI 튜터는 정답 대신 질문을 던지게끔 지침을 설계하여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을 높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으며, AI 도입 후 학생들의 질문 수준이 향상되는 긍정적 변화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교수는 현재 AI 시스템의 한계와 맞춤형 도구 개발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현재 대학의 AI 시스템은 정답 도출 중심의 이공계열에 맞춰 개발되어 있어 인문학적 사유를 담아내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인문학 분야에서는 명확한 목적 설정, 저작권 및 윤리 준수 등의 사전 준비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궁극적으로는 학생들의 고유한 창의성과 사유를 돕는 인문학 맞춤형 AI 활용 도구를 개발하고 대학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양태근 한림대 인문학연구소장은 “이번 특강은 급변하는 디지털 교육 환경 속에서 인문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실질적인 수업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한림대 인문대학이 적극적으로 AI 연구와 인문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심화할 수 있는 교육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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