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12.08 13:49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가 12월 4일(목) 오후 학술회의장에서 제657회 목요특강 연사로 플라잉웨일의 백영선 대표(로컬브랜드포럼 사무국장)를 초청했다. 플라잉웨일은 로컬 기 반의 브랜딩 컨설팅과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브랜드와 사람을 연결하는 1인 회 사이다. 백 대표는 『나를 성장시키는 1cm 퍼스널 브랜딩』을 주제로, 성장이라는 것이 거창한 목표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꾸준히 쌓이는 ‘1cm의 변화’가 결국 나를 브랜드로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백 대표는 퍼스널 브랜딩을 “나를 알리는 일이 아니라, 타인이 나를 인정하게 만드는 과 정”이라고 정의하며 대학생들이 현실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록·커뮤니티 기반의 성 장 실험을 소개했다. 그는 롱블랙 뉴스레터 구독을 계기로 시작한 ‘천일 간의 문장 채 집’, 성수동 로컬 투어, 글쓰기 100일 프로젝트 운영 등 스스로의 깊이를 확장해 온 다양 한 사례를 통해 “작은 문장 하나라도 꾸준히 옮겨 적는 행동이 결국 나만의 취향과 생각 을 만드는 자산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성장의 지속성을 만들어주는 ‘함께의 힘’에 주목하며 월간 마라톤 모임을 비롯 한 커뮤니티 사례를 공유했다. 백 대표는 “겨울의 현관 앞이 가장 무섭다”라며 혼자서는 어려운 루틴도 목표를 나누는 동료가 있을 때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슬럼프 를 버티기 위해서는 타인뿐 아니라 ‘나 자신을 믿는 힘’이 필요하다며, 기록을 남기는 것 이 스스로를 지탱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강연의 마지막에서 백 대표는 “높이 쌓기 위해서는 먼저 깊이가 필요하다”라며 성장의 출발점으로 ‘오늘 바로 할 수 있는 작은 단위’를 제안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2025년의 한 달을 남긴 지금, 하루 5~10분의 루틴을 만들어 실천해 보라. 작은 흔적이 쌓이면 결 국 여러분을 지켜주는 힘이 된다”라고 말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국내 대학 최초이자 최장기간 매주 외부 연사 강연으로 정규강좌를 운영해 온 국민대 목 요특강에는 지난 30년간 노무현 대통령,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해 유시민 작가, 박찬욱 영화감독, 정세균 국회의장,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등 정치·사회·과학·문화예술 각계 연사 약 660명이 강단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