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12.08 13:15
- 넥슨과 공동 운영하는 창의·문제해결 프로젝트 교육 프로그램
- 시각장애인 보행 지원·아동 정서 지원 등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 주목
의플랫폼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본선에 진출한 5개 팀의 최종 발표 및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 심사에는 이종수 국제캠퍼스 부총장과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넥슨코리아 개발총괄 부사장)가 공동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해 대상·최우수상·우수상을 선정했다. 앞서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전시회에서는 총 46개 팀, 212명의 1학년 학생이 두 학기 동안 준비한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예선을 치르며 본선 진출을 위한 열띤 경쟁을 펼쳤다.
넥슨의 후원과 연세대 학부대학 RC교육원의 주관으로 운영되는 RC창의플랫폼은 RC 소속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캠퍼스와 지역사회, 더 나아가 글로벌 차원의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프로젝트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공, 국적, 배경이 다른 학생들이 협업해 실제 사회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기획·기술·콘텐츠로 구현한다는 점에서 교육적·사회적 의미가 크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아이언맵’ 팀은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횡단보도 보행을 돕는 통합 시스템 ‘내비스(NAVIS)’를 개발해 주목받았다. 음성 안내와 센서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보행 보조기기로, 시각 정보를 얻기 어려운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최우수상을 받은 ‘EMOya!’ 팀은 소외 아동의 정서적 지지를 위한 멘토링 기반 플랫폼을 제안해 사회적 약자를 향한 의미 있는 관점을 제시했다.
RC창의플랫폼은 단순한 경연이나 전시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함께 고민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서로 다른 전공과 성향을 지닌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수개월간 협업하는 과정에서 의사소통 능력, 문제 해결력, 리더십, 공감 능력 등 다양한 역량이 자연스럽게 길러진다.
황서준(융합과학공학부 25) 학생은 “조사를 거듭하며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고, 앞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꿈도 더욱 선명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하윤(응용통계학과 25) 학생 역시 “1년간의 협력 끝에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 사실이 매우 값진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더 큰 도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학생들의 이 같은 목소리는 RC창의플랫폼이 단순한 프로젝트를 넘어, 개인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게 하는 의미 있는 교육의 장임을 잘 보여준다.
창의공모전 발표를 지켜본 조용수 학부대학장은 “1학년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깊이 있고 창의적인 결과물을 선보였다”며 “사회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탐색하는 과정 자체가 학생들에게 큰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프로그램의 의미를 강조했다.
2016년 시작된 창의플랫폼은 지난 10년간 수많은 학생에게 도전의 기회와 문제 해결 경험을 제공해 왔다. 10주년을 맞은 올해, RC창의플랫폼은 다시 한번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으며, 앞으로도 ‘10년, 그리고 그 너머의 상상’을 향해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인재를 길러가는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