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12.08 12:39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12월 4일 서울상공회의소 노원구상공회 최고경영자 과정에서 ‘2026년 경제전망과 CEO 대응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김대종 교수는 강연에서 “중소기업은 한국경제의 풀뿌리로 전체 기업의 99%, 고용의 88%를 담당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혁신적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ABCDEF, 인공지능·바이오·콘텐츠 등 4차 산업 핵심 산업과의 융합이 중소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니콘 기업은 시가총액 1조 원 규모의 비상장 기업을 말하며, 2025년 한국에는 토스·야놀자, 두나무 등 약 23개의 유니콘 기업이 존재한다”며 “이들 기업은 모두 기존산업을 4차 산업혁명 기술 핀테크· 클라우드· AI· 화장품 산업 등과 결합해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중소기업들도 손정의 회장의 투자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기존사업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공유경제, 핀테크 등과 접목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6년 한국 경제 전망과 관련해 김 교수는 “정부의 재정 확대 정책으로 내년 한국경제는 2.2% 성장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기존 산업에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하면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김 교수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조직 내부의 생산성 향상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노동생산성은 OECD 38개국 중 34위다. 최근 기업들은 직원의 몰입도와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오전 외출을 제한하고 외부 전화를 줄이는 등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며 “노동생산성을 높여야 중소기업이 더 큰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원·달러 환율은 84% 확률로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 집값은 89% 확률, 금 가격은 76% 확률로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대종 교수는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서 국내 경제와 금융시장, 노동시장,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와 자문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