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12.05 11:25
경복대학교 중앙도서관은 지난 11월 13일 재학생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응급처방전’ 특강을 운영했다. 강의는 새롭게 단장한 남양주캠퍼스 우당관 1층 ‘커뮤니케이션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특강에는 재학생 86명과 지역주민 27명을 포함해 총 113명이 참석하여 대학과 지역사회가 소통하는 뜻깊은 교류의 장이 되었다.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특강은 학업과 일상에서 누적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참여자들이 스스로 마음을 돌보며 건강한 학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연은 경복대학교 간호학과 허현자 겸임교수가 맡아 ‘자기 돌봄’과 ‘심리 치유’를 주제로 진행됐다. 허 교수는 긍정심리학 관점에서 고통 속에서도 회복과 성장을 끌어내는 내면의 힘과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실질적인 방법을 쉽고 명쾌하게 설명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도서관이 단순한 지식 제공 공간을 넘어 심리·정서 지원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강은 마무리 활동으로 ‘오늘 나에게 전하는 말’을 포스트잇에 적는 시간을 가졌으며, ‘오늘도 성장했다’, ‘충분히 잘하고 있다’ 등의 긍정 메시지를 서로 나누며 마음 회복의 시간을 훈훈하게 매듭지었다.
특히 참여자 만족도는 4점 만점에 3.8점으로, ‘알차고 많은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만족했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김정수 경복대학교 도서관장은 “이번 특강이 참여자들에게 잠시나마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자신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연계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고 지속가능한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