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12.04 15:15
| 수정 2025.12.04 15:16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 스포츠응용산업학과와 인천대학교(총장 이인재) 운동건강학부가 전공교류 프로그램의 첫 단계로 ‘스포츠 테이핑 특강’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안양대학교 강화캠퍼스에서 12월 2일 열린 ‘스포츠 테이핑 특강’은 안양대 스포츠응용산업학과 학생들이 운동재활 분야의 실무 역량을 직접 강화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인천대 운동건강학부 전공생들이 참여하며 학생 중심의 뜻깊은 교류의 장이 만들어졌다.
안양대와 인천대의 이번 전공교류는 안양대가 요청한 운동재활 실무 프로그램을 인천대가 제공하는 방식으로 시작되었으며, 안양대는 조만간 스포츠교육·코칭, 데이터 분석을 주제로 한 특강을 인천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대학 간 전공교류는 미국의 NCAA 소속 대학 간 교류 경기나 유럽의 Erasmus 프로그램과 같이 대학 발전과 학생 성장을 위해 장려되는 것으로, 안양대와 인천대 간 이번 프로그램 역시 대학 차원에서 의미 있는 교육협력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학운동부를 운영하는 안양대와 인천대는 앞으로 전공교류 수준을 넘어 △종목 간 훈련 교류 △친선 경기 △합동 캠프 운영 등 다양한 형태의 대학운동부 협력으로 발전할 수 있는 확장성도 크다.
이러한 인천광역시 내 대학 간 교류는 건설적인 경쟁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의 스포츠 생태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양대 스포츠응용산업학과 손지영 교수는 “이미 교육부의 RISE 사업 등을 통해 지역 대학 간 협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실제 학과 단위에서 실무적인 협업사례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특강은 그 기조에 부응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었으며, 참여 학생 모두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인천대 운동건강학부 고주필 교수는 “두 학과는 체육학 전공 내에서도 상당한 차이가 있어 이러한 점에서도 시너지를 발휘하여 교육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번과 같은 특강 외에도 전공발표회 등 다양한 방식을 모색하여 서로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교류를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