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 KABLO 팀, 드론 제어 혁신 기술로 'SW인재페스티벌' 대상 수상

한국항공대 KABLO 팀, 드론 제어 혁신 기술로 'SW인재페스티벌' 대상 수상

입력 2025.12.01 16:40

- 저가형 무인기(UAV) 비전 기반 유도 제어 솔루션으로 전국 58개 팀 중 최고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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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항공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단장 최영식 교수) 소속 학생팀이 ‘2025 SW인재페스티벌’ 우수작품 경진대회에서 대상(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SW중심대학협의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전국 58개 SW중심대학에서 각 1개 팀이 참가해 지난 일년간의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활용 성과를 공유했다. 행사는 11월 2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렸다.
  한국항공대 KABLO 팀은 저가형 무인항공기(UAV)를 위한 비전 기반 유도·제어 기술과 HILS(Hardware-In-the-Loop Simulation, 실제 하드웨어 요소를 연결해 테스트하는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한 솔루션으로 대상을 받았다. 팀의 개발 결과물은 고가 장비 없이도 정밀한 비행 제어를 구현할 수 있으며,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실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ABLO 팀의 비전 기반 유도·제어 기술은 카메라 등 비전 센서로 주변 환경을 인식해 비행 경로를 스스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자율비행 연구의 핵심 분야 중 하나다. 여기에 HILS 테스트베드를 결합함으로써 항공기 제어 알고리즘의 안정성을 현장에서 바로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러한 접근은 실제 개발·시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낮추고 실증 효율성을 높여 산업적 적용 가능성을 크게 확장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팀은 AI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 기호선, 강대원, 최민서 학생과 소프트웨어학과 송준수 학생, 항공교통전공 조자운 학생으로 구성되었으며, AI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 장인모 교수의 연구 지도 아래 항공우주 기술과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해 실용적 기술을 완성했다.
  한편 한국항공대는 2021년 SW중심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항공우주 분야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교육과 연구를 추진해 왔으며, 산업 수요에 맞춰 실무형 SW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번 대상 수상은 관련 교육·연구 체계의 성과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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