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11.28 14:16
- “2026년 경제대전망과 금융산업, 주식과 채권시장 전망”
- “환율84% 확률로 상승 2026년 1600원 예상. 서울집값89%, 금값76% 상승 ”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경영학부 김대종 교수가 11월 27일 한서대학교 항공우주 최고경영자(CEO) 과정에서 ‘2026년 경제대전망과 금융시장 분석, 글로벌 자산 구조 변화’에 대한 학문적 분석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에서 김대종 교수는 금리·환율·자산시장 간의 구조적 상관관계, 확률 기반의 전망 모델링, 글로벌 시가총액 비중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설명했다.
환율 전망과 관련해 김 교수는 글로벌 통화정책 방향성, 경상수지 구조 변화, 금리 격차 등을 고려할 때 “원·달러 환율은 2026년 약 1,600원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84%로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 경제의 개방성, 금융시장의 대외 민감도, 지정학적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원화 약세 압력은 구조적이며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산시장 전망에 대해 그는 확률 기반 모델링 결과를 제시했다. 김 교수는 “서울 집값이 향후 상승할 확률은 89%, 금 가격은 76% 확률로 오른다”며, 이는 금리 인하·유동성 확대·글로벌 불확실성 심화 등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채권 금리와 이자는 88% 확률로 하락할 전망이며, 금리 인하가 가속화되면 부동산·주식·금·원자재 등 광범위한 자산 가격이 상승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한 “전 세계 시가총액 비중에서 미국은 60%, 한국은 1.5%에 불과하다”며, 한국 투자자들이 환율 리스크와 국가별 성장률 차이를 고려해 미국 90%, 한국 10% 수준으로 자산을 분산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 정부 및 금융기관은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여 외환보유고를 최소 1조 달러까지 확대하는 것이 국가적 안정성을 높이는 최적의 전략”이라고 제안했다.
김대종 교수는 강연에서 “미국은 2028년까지 매년 1%씩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는 구조적 금리 사이클 전환의 신호”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금리정책이 글로벌 금융·자산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할 때, 금리 인하가 실물자산과 금융자산의 가치 상승으로 연결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준금리 인하는 주식·채권·부동산 등 주요 자산을 상승시킬 것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정책 기조가 완화적 통화정책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설정될 것으로 전망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도 이미 연평균 35%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왔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미국 기술주의 혁신 속도와 자본시장의 유동성 확장 구조를 감안할 때, 향후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자산이 지배적 비중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강연을 주최한 최연철 한서대학교 항공인재개발원장은 “국가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교육기관의 책무를 다하겠다”며 “김대종 교수의 강의는 명확한 데이터 기반 분석과 통찰력 있는 경제 전망이 돋보였으며, 참석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