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11.26 10:45
- 예비법조인 대상 실무·윤리 중심 특강 진행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 법학전문대학원(원장 김희균)은 11월 21일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초청해 로스쿨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실을 보는 법률가의 눈’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이원석 전 총장은 강연에서 법률가에게 필수적인 세 가지 덕목으로 법(法)·이치(理)·정(情)을 제시하며, “진실은 스스로 언제나 드러난다”는 신념을 기반으로 법조인이 지녀야 할 태도와 자세를 강조했다. 특히 중국국제항공 김해공항 사고 수사 당시 주임검사로서 겪은 실제 경험을 공유하며, 피해자들의 고통에 진정으로 공감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법조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재학생들에게 “탄탄한 실력과 진심 어린 겸손을 갖춘 균형 잡힌 법률 전문가로 성장해 달라”고 조언하며, 대한민국 유일의 공립 로스쿨인 서울시립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으로서 법조인의 공적 책무도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립대학교 원용걸 총장은 “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공직에 종사하는 법조인의 역할과 실무 경험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유수한 법조 실무가와 전문가 초청해 예비법조인으로서의 실무역량과 윤리의식 향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원석 전 검찰총장은 제37회 사법시험 합격 후 서울지검 동부지청, 부산지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서울고등검찰청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장, 제주지검 검사장,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을 거쳐 제45대 검찰총장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2024년 9월 퇴임하며 약 30년에 걸친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