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11.21 16:18
경복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과(AI빅데이터전공) 학생들이 최근 개최된 '경복대학교 해커톤 대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교육 지원 플랫폼(가칭 CampusON)'을 개발해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대회에서 공개된 시스템은 학사 정보와 커뮤니티 데이터를 통합하여 학생 개개인의 학습 맥락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교육 모델이다. 학생의 전공, 학년, 과제 이력, 진단 테스트 결과 등 핵심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고성능 벡터 검색 기술과 결합하여 학생의 질문에 가장 적합한 답변을 AI가 찾아주는 방식이다.
개발된 시스템은 ▲학생에게는 학습 몰입도를 높이는 시각화된 화면 제공 ▲교수에게는 학생 자동 분류 및 과제 관리, 학습 진도 분석 기능 제공 ▲관리자에게는 학과 운영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합 기능을 제공하여, 해커톤 심사위원들로부터 교육 운영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팀이 자체 구현한 '지능형 문서 분석 기술'이다. 이 기술은 교수자가 보유한 기존의 문제집이나 PDF 문서에서 문항을 자동으로 추출한 뒤, 생성형 AI가 이를 학습하여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만들어 추천해 주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교수자의 평가 자료 제작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로 호평받았다.
개발팀은 "최신 웹 프레임워크와 고성능 API 서버 기술을 적용해 학생, 교수, 관리자가 하나의 시스템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구현했다"며 "해커톤을 통해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복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AI코딩전공 ▲AI빅데이터전공 ▲사이버보안전공 ▲클라우드서비스전공으로 세분화되어 AI· DX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2026학년도
수시 2차 모집을 11월 7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하며, 총 100명을 선발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복대학교 입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