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11.17 14:51
- 구순구개열 아동의 말 발달 추적 연구로 다학제적 치료의 중요성 입증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언어청각학부 하승희 교수가 대한성형외과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Archives of Plastic Surgery’의 2025년 올해의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2025년 11월 9일 서울에서 열린 대한성형외과학회 국제 학술대회 ‘PRS Korea 2025’에서 진행됐다.
수상 논문은 “Speech Outcomes in 5-Year-Old Korean Children with Bilateral Cleft Lip and Palate”으로, 선천적 안면기형인 양측성 구순구개열(bilateral cleft lip and palate) 아동의 5세 시점 말 산출 능력을 분석한 연구이며, 이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와 언어치료팀과 협력하여 장기간에 걸쳐 아동의 발달 과정을 추적한 다학제적(multidisciplinary)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하승희 교수는 “구순구개열 아동은 출생 직후부터 여러 차례의 수술과 언어치료 등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적절한 시기에 전문적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동의 정상적인 말 발달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연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형외과 의사와 언어치료사가 협력하는 다학제적 접근이 조기 개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Archives of Plastic Surgery는 대한성형외과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로, 성형 및 재건수술 분야의 우수 연구를 매년 선정해 ‘Best Paper Award’를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