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초청 제6기 〈시민지성 한림연단〉다섯 번째 강연 성료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초청 제6기 〈시민지성 한림연단〉다섯 번째 강연 성료

입력 2025.11.17 14:07

<사진: ‘2025년도 2학기 시민지성 한림연단’ 5번째 연사, 권혁재 사진기자>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도헌학술원은 11월 12일(수) 오후 7시부터 교내 생명과학관 4층 강당에서 ‘사진 인류 선도자’ 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2025년도 2학기 〈시민지성 한림연단〉 다섯 번째 강연을 개최했으며, 춘천 시민과 한림대학교 학생 등 140여 명이 참석하여 권혁재 사진전문기자와 〈시민지성 한림연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연단에 오른 권혁재 사진전문기자는 “사진기자는 사진 뒤에 가려진 사람”이라며 모든 조명을 끄고 강의 화면에 집중해 달라고 서두를 열었다. 강연장에서는 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사진만이 환하게 빛났다. 이날 강연의 화두는 ‘독자’였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는 “독자들이 읽는 대신 보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하며, “당시에는 풍경을 찍어도 사람의 일부를 담아야지 보도사진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독자들은 신문에 담긴 풍경을 온전히 소유하고 싶어 했다. 첫 풍경 사진이었던 고창 청보리밭 사진이 거센 반대에 부딪혔지만, 결국 많은 독자께서 사랑해 주셨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 이유에 대해 “사진기자는 사진작가와 달리 독자의 주문에 따라 촬영하는 사람이다. 핸드폰 카메라는 누구나 사진을 찍어 본 경험이 있어 공감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말하며, “독자의 이야기를 담는 것을 은퇴하기 전 마지막 작업으로 생각하고 있다. 사연이 담긴 ‘인생 사진’을 남겨주는 프로젝트와 보통 사람의 남다른 이야기를 남기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권 기자는 ‘나의 삶, 나의 길’이라는 주제에 대해 “나는 찍는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답하며 강연을 마쳤다.
 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은 “독자가 원하는 사진, 독자가 공감할 수 있는 사진을 거쳐 독자가 담긴 사진으로 끊임없이 진화해 온 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세계를 들여다본 시간이었다.”며, “안주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열정이 전달되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5년 2학기 〈시민지성 한림연단〉에는 김홍신 소설가, 정호승 시인, 김병종 화가, 노사연 가수가 차례로 강연을 했고, 이번 권혁재 사진전문기자에 이어 11월 26일에는 프로파일러이자 방송인 겸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표창원 교수(한림대학교 융합과학수사학과)가 마지막 6강에서 특별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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