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11.17 13:47
- 수원·화성·오산초등학생 약 740명 참여···생활 속 인문학 가치 체험 시간 가져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박물관(관장 정해득)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교육 프로그램 ‘2025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금) 밝혔다.
한신대 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13년 연속 선정돼 올해 수원·화성·오산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옛 수원 타임슬립 : 역사를 만나다, 현재를 걷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옛 수원 타임슬립 : 역사를 만나다, 현재를 걷다’는 오산지역의 역사 현장을 배경으로 한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임진왜란의 독산성 전투와 6·25전쟁의 죽미령 전투를 주요 주제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전쟁을 단순한 역사적 사건으로 배우는 것을 넘어, 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스스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해득 박물관장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통해 박물관은 지역사회에 인문학의 가치를 전하고,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재미있게 배우며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최지희 교육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직접 생각하고 느껴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2026년에는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대 박물관은 2013년부터 13년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통해 매년 1,000명 이상의 수원·화성·오산지역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깊이 이해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과 현장 학습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