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11.13 10:44
- ‘꿈의 실’, 패션으로 학생이 엮은 미래의 무대
경인여자대학교(총장 육동인) 패션디자인학과(3년제, 학과장 김희령)는 지난 10월 30일 오후 6시,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패션몰에서 ‘2025 캡스톤디자인 패션쇼 [기몽(機夢)]’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패션쇼는 학과의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의 일환으로 진행되어, 학생들이 산업체와 협업하여 패션쇼의 전 과정을 직접 기획하고 연출한 실무 중심형 프로젝트였다.
총 24명의 학생이 참여, 46점의 졸업작품을 선보였으며, 학생들은 주제 선정부터 무대 구성, 모델 섭외, 의상 디자인 및 제작, 헤어·메이크업 시안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다.
올해 쇼의 주제 ‘기몽(機夢)’은 ‘베틀(機)로 짜듯 꿈(夢)을 엮어가는 과정’을 의미하며,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전통과 현대, 인간과 기술을 조화롭게 엮어가는 미래지향적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미래 기계문명 속에서도 인간의 감성과 꿈을 잃지 않겠다는 의미를 포함해, 전통미와 실험성이 공존하는 작품들이 무대에 올랐다.
김희령 학과장은 “학생들이 학과 교육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직접 기획부터 연출까지 참여한 이번 패션쇼는, 패션 산업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적 현장이었다”며 “향후 산업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수작품을 선정·발표할 예정이며, 학생들의 창의적 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관객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되었으며, 주요 장면은 경인여자대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