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11.10 10:18
- 생성형 AI와 함께한 창의적 한국어교육 콘텐츠의 향연
- 뤼튼과 함께한 AI 기반 한국어교육의 새로운 도전
- 전 세계 참가자들이 함께 만든 한국어·한국문화 이야기
생성형 AI와 함께한 한국어교육 콘텐츠의 진화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한국어문화학부가 주최하고 AI(인공지능)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대표 이세영)’가 후원한 「제7회 한국어교육 크리에이터 공모전」 시상식이 10월 31일(금) 온라인으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공모전은 한글날을 기념해 ‘한국어·한국문화·다문화’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올해는 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을 허용해 참가자들의 창의성과 기술 융합 역량이 폭넓게 발휘되었다.
공모는 8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되었고, 유튜브 채널 「경희한누리TV」를 통한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참가자들은 한국어교육, 한국문화, 다문화, 학부 소개 등 다양한 주제를 영상으로 풀어내며 교육적 가치와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AI 기술과 창의성이 만난 무대”
한국어문화학부 방성원 학부장은 “2019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한국어교육 분야의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는 의미 있는 공모전으로 자리 잡았다”며, “특히 올해는 시대 변화를 반영해 AI 기술을 활용한 작품들이 다수 등장했고, 다양한 국적과 배경의 참가자들이 함께한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작품이 근소한 차이로 평가될 만큼 완성도가 높았다. 이 공모전을 통해 영향력 있는 한국어교육 크리에이터가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뤼튼테크놀로지스 김태호 이사는 축사에서 “뤼튼테크놀로지스가 경희사이버대학교와 함께하는 공모전을 3년 연속 후원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한국어교육 크리에이터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함께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창의성과 감동이 빛난 수상작들
올해 공모전에서는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6명, 특별상 2명이 선정되었다. 심사는 일반 영상과 숏폼 영상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창의성·대중성·스토리·완성도·교육적 유용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가 이루어졌다.
시상식은 수상자 발표와 함께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 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가 한국어 교수학습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향후 콘텐츠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
대상을 수상한 정혜란 씨의 작품 「체험! 한국 문화 — 갓(Gat) 만들기」는 전통 문화의 상징인 ‘갓’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유쾌하게 소개한 영상으로, 교육성과 대중성을 두루 인정받았다. 정 씨는 케이팝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에서 착안해 전 세계 시청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한국 문화를 표현했으며, “즐겁게 배우는 한국 문화”라는 메시지를 영상 전반에 녹였다.
일반 영상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김주진 씨의 작품 「교실에서 만나는 한국 – 한국어 수업 속 K-CULTURE」은 태국 현지 한국어 수업 현장을 담아냈다. 김 씨는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한국 사회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그는 교육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계기가 되었다고 전하며, 앞으로 학생 참여형 수업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숏폼 영상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백주희 씨의 작품 「외국에 있으면 그리운 한국음식 TOP10」은 해외 체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향수를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백 씨는 음식이 단순한 문화 요소를 넘어, 한국인의 정체성과 감정을 잇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짧지만 공감력 높은 구성으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함께 성장하는 공모전으로”
시상식 사회를 맡은 서진숙 교수는 “경주 APEC 회의만큼 다양한 나라에서 참가해 주셨다”며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교수진, 뤼튼테크놀로지스 김태호 이사, 수상자, 그리고 베트남·태국·파라과이·한국 등 여러 나라 참가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 한국어문화학부 20주년을 기념하며 개최될 제8회 공모전에서 더 많은 분들의 멋진 작품을 만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이며 시상식을 마무리했다.
한편, 제7회 한국어교육 크리에이터 공모전 출품작 및 수상작 하이라이트 영상은 유튜브 채널 「경희한누리TV」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