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10.31 15:05
- 우즈베키스탄 TIFT대·키르기스스탄 중앙아시아 한국대와 잇따라 업무협약 체결
- K-학술확산사업 성과 기반으로 현지 한국학 교육 활성화 기대
숭실대학교 한국학연구소(소장 차봉준) K-학술확산연구사업단은 지난 10월 22일(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TIFT대학교(Tashkent International University of Financial Management and Technologies)와 한국학 학술 교류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27일(금)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제13회 중앙아시아 한국학 학술대회에서 숭실대 K-학술확산연구사업단의 성과를 공유한 이후 추진된 후속 협력이다. 협약식에는 TIFT대학교 노디로프 아지즈혼(Azizkhon Nodirov) 총장과 숭실대 차봉준 한국학연구소장을 비롯한 양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노디로프 아지즈혼 총장은 “숭실대 한국학연구소와의 교류를 통해 본교 한국학 전공 교수들의 연수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러한 노력이 우즈베키스탄 내 한류 확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숭실대 한국학연구소는 지난 10월 20일(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 소재한 중앙아시아 한국대학교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중앙아시아 한국대학교 셀리쿨로바 미나라(Minara Serikulova) 총장과 백태현 前 중앙아시아 한국학 교수협의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 기관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셀리쿨로바 미나라 총장은 “2026년 6월 개최 예정인 제14차 중앙아시아 한국학 학술대회가 숭실대 한국학연구소와 협력을 통해 내실 있게 준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봉준 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지원으로 수행 중인 숭실대 K-학술확산연구사업의 성과가 해외 한국학의 확산과 질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중앙아시아 지역 한국학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숭실대 한국학연구소는 2023년 한국학진흥사업단의 K-학술확산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돼 ‘프리즘 한국학: 한류 문화콘텐츠에서 전통 한국예술까지’를 주제로 2028년까지 5년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소는 2024년 인도 자와할랄 네루대학교, 대만 중국문화대학교를 시작으로, 2025년에는 영국 런던대학교 SOAS, 셰필드대학교, 콜롬비아 메데진 시립대학교 등과 학술 교류를 확대하며 한국 전통예술과 문화 관련 한국학 연구의 국제적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