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윤혜선 교수와 그린하모니아트, ‘세대통합형 ESG 예술무대’ 선보여

동덕여대 윤혜선 교수와 그린하모니아트, ‘세대통합형 ESG 예술무대’ 선보여

입력 2025.10.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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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덕여자대학교(총장 김명애) 무용전공 윤혜선 교수가 지난 18일 서울 성북구청 바람마당에서 열린 ‘2025 성북구 사회적경제 한마당’에서 세대 통합형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예술무대를 선보였다. 
 성북구청이 예술을 통해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전하자는 취지에서 개최한 이 행사는 윤 교수가 기획‧연출한 「모두의 향연–여는 무대」로 막을 올렸다. 협동과 나눔을 상징하는 동화 ‘돌멩이 수프(Stone Soup)’가 모티브였다. ‘혼자보다 함께할 때 더 큰 가치가 만들어진다’는 사회적경제의 철학을 예술로 풀어냈다. 
 총 31명이 참여한 이번 무대의 특징은 10대 청소년부터 70대 시니어까지 폭넓은 세대를 망라했다는 점이다.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댄스동아리팀, 동덕여대 무용전공생들, 그리고 시니어로 구성된 ‘지구미인팀’이 한 무대에 올라 ‘돌멩이 수프’의 의미를 재해석했다. 
 예술 전공자인 무용전공자들과 예술 비전공자인 청소년·시니어팀이 협업했다는 측면도 주목받았다. 예술의 전문성과 접근성을 함께 아울렀다는 평가다. 해당 공연은 행사 종료 후 주민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프로그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 1위(32%)를 차지하기도 했다.
 무대운영은 윤 교수가 이끄는 ‘그린하모니아트 공연단’이 맡았다. 그린하모니아트는 동덕여대 무용전공생들과 예술인들이 사회공헌 예술 활동에 뜻을 모아 결성된 단체다. 공연단은 이날 ‘ESG 체험존’을 마련해 바다 쓰레기 유리조각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아트체험’과 재활용 종이를 활용한 ‘가족에게 편지 쓰기’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윤 교수는 “이번 무대는 나이와 경계를 넘어 모두가 어우러지는 진정한 ‘모두의 향연’이었다”며 “예술이 사회적경제와 ESG의 가치를 전하는 매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민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전했다.
 윤 교수와 그린하모니아트는 청년, 시니어, 시민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기업의 ESG 사회공헌 협력 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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