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10.29 14:42
- MIT·㈜쏠리드와 협력해 6G 저궤도위성 통신 핵심 기술 개발 추진… 총 15억 원 연구비 확보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권기림 교수와 첨단융합학부 정성아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5년 디지털혁신기술 국제공동연구사업’에 선정되어, 향후 3년간 총 15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서울시립대학교는 연구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권기림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고 정성아 교수가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특히 세계 최고 공과대학인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의 WINS Lab과 국내 1위·세계 3위 이동통신 중계기 기업인 ㈜ 쏠리드(SOLiD Inc.)와 협력하여 미래 통신 기술의 글로벌 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 과제는 “6G 저궤도위성 네트워크 지연 감소를 위한 지능형 전파환경인식 기반 통신 및 엣지컴퓨팅 핵심 기술 개발”이다. 연구팀은 저궤도(LEO) 위성망에 AI 기반의 무선접속·라우팅 최적화와 위성 엣지컴퓨팅 기술 등을 적용하여, 지상망과 비지상망(NTN, Non-terrestrial network)을 연계한 전 지구적 통신 서비스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립대학교 연구팀은 무선 네트워크 및 양자정보과학 분야의 선도 그룹인 미국 MIT의 WINS Lab과의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6G 통신 원천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LEO 위성통신 국책과제를 주도하는 ㈜쏠리드와 협력하여 LEO 위성 통신망 검증 기술 개발 및 6G NTN 국제 표준 기술 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 성과를 산업화로 연계하여 실질적인 기술사업화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양성준 교수와 숭실대학교 김철기 교수가 참여대학 연구진으로 협력하여, 전파분야의 우수 연구력을 결집할 계획이다.
이번 6G 저궤도 위성통신 핵심 기술 개발은 대한민국의 미래 통신 산업과 국민 생활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위성통신 신시장 창출과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수입 대체 효과와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 지구적 통신 커버리지 확보를 통해, 기존 지상 인프라로 접근이 어려웠던 재난 지역, 극지, 해양, 항공 등에서도 보편적 통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는 재난 대응력 강화, 도서·산간 지역 통신 소외 해소, 항공·해상 안전통신 보장 등 국민 생활 안정과 사회 안전망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을 이끄는 권기림 교수는 위성통신포럼 주파수위원회 부위원장, 6G 포럼 초공간개방형 네트워크위원회 위원, 한국통신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6G 및 위성통신 기술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무선통신 및 측위 분야의 전문가다.
정성아 교수는 중견연구 및 ITRC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권기림 교수와 함께 6G 표준 특허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IEEE VTS에서 최근 5년 최우수 논문 선정(NTN 및 에지 컴퓨팅 분야), 삼성휴먼테크 논문대상 2년 연속 Top 3 수상 등 권위 있는 성과를 보유하고 있는 무선통신 및 Cross-layer 최적화 분야의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