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10.28 14:59
- 역사, 고고학, 보존과학 분야 권위자와 함께 문화유산 속으로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박물관은 10월 30일부터 11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한림대학교 의료·바이오융합연구원 2층 포스터홀에서 ‘제6기 시민박물관대학’ 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시민박물관대학은 ‘문화유산의 현장과 기록’이라는 주제로 총 4회의 강연을 운영할 계획이다. 1강에서는 금석문 연구의 권위자인 김용선 한림대 명예교수와 함께 원주 거돈사지 원공국사탑비,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 등 금석문 속에 담긴 고려시대의 사회상·생활풍습 등을 살펴보고, 금석문 연구에 있어 탁본의 중요성과 함께 그 과정을 강연한다.
2강에서는 이주헌 부경역사연구소 이사가 한국 고고학·고건축의 개척자인 故 김정기 박사와 함께 했던 경주 천마총·황남대총·황룡사지 등 문화유적 발굴조사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김정기 박사는 1950년대 일본의 메이지(明治)대학과 도쿄(東京)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고국에 돌아와 문화유적 발굴을 주도하였으며, 초대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 한림대 사학과 교수, 박물관장을 역임했다.
3강에서는 위광철 한서대 문화유산보존학과 교수는 한서대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장으로서 (사)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하였다. 오랜 기간 발굴현장에서 출토된 문화유산의 보존처리를 담당한 경험과 보존처리의 중요성에 대해 ‘문화유적의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강연한다.
마지막 4강에서는 국가기록위원장이었던 최창희 한림대 명예교수가 ‘강원의 항일독립운동’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강원 지역의 의병운동, 3.1독립운동 등 항일독립운동을 주제로, 자료수집의 현장과 조사·연구의 과정을 함께 살펴본다.
조정래 박물관장은 “역사, 고고학, 보존과학 분야의 권위 있는 전문가의 조사·연구의 현장과 과정을 다룬 흔히 들을 수 없는 강연으로,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다른 강연과 차별되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민박물관대학은 무료로 수강이 가능하며, 관심 있는 지역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33-248-2852) 또는 한림대학교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