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10.28 10:41
| 수정 2025.10.28 10:42
- 현대제철 기술연구소 방문 통해 실무 중심 전공 이해도 제고
- 제철공정부터 탄소저감 기술까지, 이론과 산업현장 연결한 교육 확대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 신소재공학과는 지난 10월 18일, 충남 당진에 위치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및 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산업현장 기반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교육은 친환경 철강산업에 대한 기술 트렌드를 실제 산업현장에서 학습하고, 제철 공정에 대한 실무적 이해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으며, 신소재공학과 재학생 약 60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현대제철 홍보관에서 회사의 역사, 주요 사업, 친환경 제철 비전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원료돔, 철스크랩 야드, 고로, 열연 라인 등 자동차용 고강도 강판의 생산 전 과정을 직접 둘러보며 공정 흐름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방문한 기술연구소에서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저탄소 전기로(EAF) 기반 공정, 고강도 강판 개발 등 탄소중립형 제철 기술 로드맵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연구원들과의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현대제철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친환경 전략과 함께, 수소에너지 활용, 부산물 자원순환, AI 기반 공정 효율화 등 차세대 기술 개발 방향도 소개했다.
이번 현장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교과서에서 배운 재료과학 이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생생하게 확인했으며, 실무적 사고와 전공에 대한 이해를 한층 심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신소재공학과 김혜진 교수는“이번 견학은 학생들이 철강 산업의 기술적 깊이와 친환경 혁신의 방향성을 함께 이해하는 뜻깊은 기회였다”며,“앞으로도 산업체와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견학에 참여한 한 4학년 심이준 학생은“자동차용 강판의 생산 과정과 친환경 제철 기술을 직접 접하면서 전공 공부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다”며,
“현장 경험을 통해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공학대학교 신소재공학과는 앞으로도 산업체와의 연계형 교육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친환경 금속소재 연구 및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 중심 교육과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견학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지원으로 운영되었으며, 이외에도 산업체 연계 현장견학, 산학협력 세미나, 기술연구소 방문 등 다양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