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에르지예스대학, 글로벌협력기반 한국전통예술·학술교류의 새 지평

한성대·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에르지예스대학, 글로벌협력기반 한국전통예술·학술교류의 새 지평

입력 2025.10.27 10:05

- 한국무용 전수 교육과 한국학 세미나로 문화·학문 교류의 모범 사례 제시
- 학생 주도형 문화교류, 실습형 프로그램에 현지 대학 큰 호응

(관련 사진1) 한성대, 에르지예스대와의 <한국학 학술세미나> 후 두 대학 및 한국문화원 관계자들과의 기념촬영 모습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는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원장 전승철) 및 에르지예스대학교(총장 파티 알툰)와 공동으로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튀르키예 카이세리의 에르지예스대학교에서 개최된 “Taste Korea Week” 행사를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 기관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협력하여 추진한 첫 공동 프로젝트로, 문화와 학문을 결합한 새로운 국제 교류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학생 간의 한국 전통무용 전수교육과 교수자 간의 학술 세미나였다. 김남용 교수와 장혜림 교수를 비롯한 한성대 무용전공 교수진, 대학원생 및 학부생으로 구성된 팀은 에르지예스대학교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3일간 집중 교육을 진행했다. 부채춤과 소고춤 등 한국 전통무용의 기본 동작부터 표현 방법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수업이 이뤄졌으며, 교수자와 학생들은 시범공연도 선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체험을 넘어 실제 전수교육을 통한 실습형 교류로 기획돼 현지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한국어·한글·한국학’을 주제로 양국 교수·연구자·학생이 참여한 학술 세미나에서는 한국어교육 교재 및 연구동향 관련 발표를 비롯해, 튀르키예에서의 한국어 번역 관련 연구 등 학문적 협력 방안과 향후 과제 등이 활발히 논의되었다. 양 기관은 향후 공동 연구, 교환 및 인턴 학생 프로그램, 세미나 정례화를 통해 학문적 교류를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문화 교류를 넘어 학문적 연대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창원 총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문화 행사가 아니라 한국문화원과 대학이 함께 만든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전통예술과 학문이 어우러진 이 모델을 통해 향후 지속가능한 국제 교류의 모범 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Taste Korea Week 행사의 한성대 대표로 참가한 김지현 글로컬협력처장도 ““이번 행사는 한국의 전통예술과 언어, 학문이 학생과 교수자를 통해 함께 전달된 뜻깊은 자리였다”며 “한성대는 앞으로도 이런 실천적 교류를 통해 글로벌 협력의 깊이를 더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성대학교와 에르지예스대학교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실질적 교류 프로그램 고도화를 추진하고, 학생과 교수자가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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