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10.24 11:02
- 객체 검출을 위한 자동화된 모델 평가 프레임워크 제안
연세대학교 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과 이기복 교수 연구팀의 유승주, 권혁 연구원이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컴퓨터비전 학술대회 ‘ICCV 2025(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에서 최우수 논문상 후보(Best Paper Award Candidate)에 선정됐다.
이번 후보 등재는 ICCV에 제출된 11,239편의 논문 가운데 학술적 기여도가 탁월한 상위 0.1%에 해당하는 단 13편에만 주어지는 영예로, 한국 연구팀으로서는 유일한 사례다.
이기복 교수 연구팀의 논문인 ‘Automated Model Evaluation for Object Detection via Prediction Consistency and Reliability’는 모델의 신뢰성과 일관성에 기반해 객체 검출기의 성능을 자동으로 평가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안해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기존 자동화 평가 벤치마크의 한계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보다 현실적이고 확장성 있는 평가 체계를 제시함으로써 향후 컴퓨터비전 분야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기복 교수는 “이번 연구는 사람이 직접 주석을 달지 않고도 객체 검출 모델의 성능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자동화된 프레임워크를 제시한 것”이라며 “향후 대규모 비전 시스템의 효율적 운영뿐 아니라 다양한 비전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스스로 학습역량을 인지하고 활용하여 적정한 결과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