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10.23 16:19
- 인간·기술·예술이 교차하는 ‘뉴로맨서의 꿈’
- 11월 5일~8일 온라인 진행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2025 제26회 AIIF(Advanced Imaging International Festival) 첨단영상국제페스티벌’을 오는 11월 5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영상콘텐츠융합연구소, BK21 4단계 인공지능-콘텐츠 미래산업 교육연구단이 공동 주관하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가 함께 참여하는 국제적 학술·예술 교류의 장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AI^ver.6.0: Neuromancer’s Dream(뉴로맨서의 꿈)’을 주제로, 인공지능과 예술, 그리고 사회가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새로운 감각의 지형을 탐구한다. 윌리엄 깁슨의 SF 소설 『Neuromancer』 (1984) 에서 영감을 받아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이 인간의 기억·감각·현실을 확장하는 미래적 상상력을 담아내며, 예술과 기술이 교차하는 새로운 시각언어와 사회적 의미를 모색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은 Exhibition(전시), Conference(학술회의), Film(영화) 등 세 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Exhibition ‘Horizons of Synesthesia’는 감각의 경계를 확장하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 전시다. 대학원생들이 참여해 미디어아트·인터랙티브 설치·AI 기반 영상 등 첨단예술의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해외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Conference ‘Palimpsest of Reality’는 인공지능과 예술, 사회가 교차하는 다층적 현실을 탐구하는 학술 프로그램이다. 일본의 나오 토쿠이(Nao Tokui, 시가 대학교 교수 겸 아티스트), 프랑스의 이자벨 아르베르(Isabelle Arvers, 독립 연구자·큐레이터)를 비롯해 미국, 호주, 인도 등 5개국 이상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대학원생들의 연구발표도 진행된다. Film ‘Echoes of Memories’는 학생들이 제작한 영화 프리뷰 프로그램으로, 기억과 감정의 잔향을 영상 언어로 표현한 신진 창작자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젊은 세대의 시선으로 재해석된 감각적 서사가 온라인 상영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난다.
박진완 첨단영상대학원 교수(사업단장)는 “AIIF는 학문적 담론과 예술적 실험이 만나는 자리로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창작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IF 2025의 상세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https://aiif.cau.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