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10.22 14:16
- 항공안전·조종 교육 인프라 구축으로 지속 가능한 라오스 항공산업 발전 지원
한국항공대학교는 지난 10월 16일 라오스 비엔티안 더블트리 호텔에서 라오스 민간항공국(DCAL, Department of Civil Aviation Lao PDR)과 항공안전감독관 및 조종사 양성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4~2025년 KSP(지식공유프로그램, Knowledge Sharing Program) ‘라오스 루앙프라방 국제공항 항공운영체계 개선사업(2차)’의 주요 성과로 추진된 것으로, 라오스 항공산업의 제도적 발전과 인적 역량 강화를 위한 양국 간 협력의 결실이다.
협약식에는 한국항공대 항공운항학과 교수이자 항공안전센터장인 이장룡 교수가 허희영 총장을 대신해 서명했으며, 라오스 측에서는 캄라 폼마반(Khamla Phommavanh) 라오스 민간항공국장이 서명했다. 양 기관 관계자 및 주라오스 한국대사관 참사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본사 및 비엔티안 무역관 관계자 등도 참석해 양국의 협력 강화를 축하했다.
이번 MOU를 통해 한국항공대와 라오스 민간항공국은 △항공안전감독관 및 조종사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체계 구축 △교재 및 평가도구 공동 개발 △항공교육기관 설립 타당성 연구 △국토교통부(MOLIT) 등 유관기관과의 ODA 협력기금 연계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항공안전감독관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에 맞는 감독관을 양성하고, ‘Train the Trainer(교관 양성)’ 과정을 통해 자립형 교육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또한 라오스 내 조종 인력의 안정적인 수급과 교육 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Zero Time to Airline’ 조종사 양성 체계 구축을 함께 추진하여, 라오스 항공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5년간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해 세부 실행계획(Work Plan)을 수립하고, KOTRA 비엔티안 무역관과 협력해 사업 이행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