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10.20 09:54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산업대학원 호텔관광외식경영학과 박한(사진) 교수가 ‘2025 제1회 대한민국 식음료 대상’에서 올해의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교수는 바텐더 분야에서 국내외 산업과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첫 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의 마지막 날, 메인 행사로 진행됐다. 세계 12개국 바텐더협회 대표를 비롯해 국내 음료 및 바텐더협회 회장, 관련 업체 대표 등 식음료 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박한 교수에게 대상이 수여됐다.
대상 선정 및 시상은 WBF 세계베버리지연합(World Beverage Federation)이 주관했다. WBF는 박한 교수가 소믈리에, 바리스타, 티소믈리에, 바텐더 등 식음료 전 분야에서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활동하며 주류 문화 확산과 바 산업 발전, 그리고 교육 분야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 교수는 국내 최초의 믹솔로지 연구자로서,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국내 바텐더들의 스승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러한 상징성과 업적을 바탕으로 제1회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한 교수는 2001년 소믈리에로 호텔업계에 입문한 이후 티 소믈리에, 바리스타, 수석바텐더로 10년간 활동했다. 이후 한국마스터소믈리에협회 홍보분과위원을 시작으로 한국커피바리스타협회 기획분과위원장, 한국바텐더협회 부회장, 아시아바텐더협회 부회장을 거쳐 현재는 한국외식음료협회 회장으로 20년째 활동 중이다.
또한 박 교수는 미쉐린가이드서울 선정행사의 총괄 믹솔로지스트로 4년간 활동했으며, 올해 11주년을 맞은 ‘인터내셔널 푸드앤베버리지 컨티발(International Food & Beverage Contival)’과 올해 처음 개최된 ‘2025 아시아오픈 월드바텐더 챔피언십(Asia Open World Bartender Championship)’의 창립자 겸 주최자로서 국내외 바텐더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왔다.
박한 교수는 “이번 대한민국 식음료 대상 수상은 기업이나 제품 중심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산업 및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사람을 선정한 최초의 식음료 대상이라는 점에서 지난 25년간의 연구와 활동을 인정받게 된 오늘이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