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10.17 14:40
- 차관 일행 부속기관과 다담미래학습관 등 첨단 교육시설 견학
- “대한민국 최고 직업훈련 허브기관 한국기술교육대 노하우와 역량 필요”


방글라데시 교육부 대표단이 자국의 기술 및 직업교육훈련 개혁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기술교육대(KOREATECH·총장 유길상)를 방문, 한국기술교육대의 직업교육훈련 시스템과 기술인력 양성체계 등을 벤치마킹하고 프로그램 운영 등에 관한 협력을 요청했다.
방글라데시 교육부 차관(무함마드 라피쿨 이슬람)을 비롯해 기술교육국 국장, 차관보 등 5명은 16일(목) 한국기술교육대 산학협력단과 능력개발교육원, 온라인평생교육원, 다담미래학습관 등 현장을 견학했다. 교육부 차관은 방글라데시 직업교육 개혁과 인적자원개발 정책 총괄을 맡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세계은행 지원 하에 기술 및 직업교육훈련 개혁사업(ASSET. Accelerating and Strengthening Skills for Economic Transformation)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ASSET을 통해 ▲고위 정책결정자 리더십 교육, ▲정책 및 시스템 역량강화 교육, ▲직업훈련기관 관리자 대상 전문경영과 거버넌스 프로그램, ▲기술교원 대상 전문기술 프로그램 등 ‘직업훈련분야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국에 국제 수준의 기술대학(폴리텍)을 설립해, 품질보증·산업연계·포용성 등을 갖춘 모범기관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방문단은 17일(금)에는 유길상 총장과 간담회를 통해 직업훈련분야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국제 표준 모델 폴리테크닉 설립 자문 등 TVET(직업
기술교육훈련) 분야에 대한 한국기술교육대의 협력을 요청했다.
방글라데시 교육부 차관은 “우리는 한국이 기술교육과 산업혁신을 성공적으로 연계한 성과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대한민국 최고 직업교육훈련 허브 기관인 한국기술교육대가 교원 연수, 교육과정 현대화, 디지털 TVET(직업교육훈련) 전환, 산학연계 등 분야에서 많은 노하우와 역량을 전수해 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길상 총장은 “한국기술교육대는 이번 방문이 방글라데시와 한국간 직업교육훈련 분야의 신뢰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기술교육대는 2022년부터 아시아개발은행(ADB) 지원사업을 통해 매년‘방글라데시 직업훈련분야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교육부, 산업부, 재무부, 전력·에너지·광물자원부 등 관계자 140여 명의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르완다 공공서비스 노동부에서도 프랑수아 응고보카 차관보 등 5명이 15일(수) 한국고용정보원의 ‘르완다 통합적 일자리 정보체계 구축사업 고위정책관계자 초청 연수’의 일환으로 한국기술교육대를 방문해 교육 및 훈련모델 사례를 습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