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10.02 16:01
- 라틴 아메리카 최대 식품 박람회 참가…K-푸드 홍보 및 현장 실습
- 바이어 상담·통역·시장조사 등 실전 경험으로 역량 강화
- 학생들 “K-푸드 가능성 확인, 진로 설정에 큰 도움”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 이하 한국공학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사업단)은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2025 칠레 식품박람회(Espacio Food & Service 2025)’에 참가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무역 현장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박람회는 라틴 아메리카 식품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무역 행사 중 하나로, 기업·공급업체·무역협회·공공기관 및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식품 트렌드와 비즈니스 기회를 공유하는 자리다. 한국공학대 GTEP사업단은 산학협력기업‘테트라씨’와 함께 부스를 운영하며 ▲바이어 상담 보조 ▲제품 소개·통역 ▲마케팅 조사 및 경쟁 분석 등을 수행, 현지 시장 반응을 체험하고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학생들은 총 25건의 해외 바이어 상담을 진행하며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를 올렸다. 단순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시장 조사와 고객 반응 확인까지 경험하면서 글로벌 무역 현장의 생생한 감각을 익힐 수 있었다.
경영학부 오정훈 학생은 “부스 운영 지원을 통해 K-푸드 시장 동향을 직접 파악할 수 있었고,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하며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조현상 학생은 “시식 행사를 통해 많은 방문객이 호응을 보내 한국 식품의 잠재력을 실감했다”며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GTEP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청년 무역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경영학부 이충석 교수가 단장을 맡고 있다. 한국공학대는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무역 실무 능력을 강화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교내 성과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내년에는 제20기 요원을 모집해 글로벌 무역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