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9.29 14:22
- 2022 개정 교육과정 도입 이후 학생, 교사 등에 도움
- 고교교육과 대학교육 과정 연계 위한 전형 설계 등 주요 사항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가 2022 개정 교육과정 도입에 따른 고교와 대학 교육의 연계를 강화하고, 학생의 입시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사전공개한다. 이번 발표는 통합형 수능과 내신 5등급 체계 도입 등 개편된 입시 제도를 반영하고,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맞춰 자유롭게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준비됐다.
경희대 2028학년도 대입전형계획의 기본 방향은 다음과 같다. △고교교육과 대학교육 과정의 연계를 위한 전형 설계 △학생의 입시 준비 부담 완화 △포용적 전형 설계 △입시전형의 선진화 등이다.
먼저 통합형 수능과 내신 5등급 체계 도입과 같은 대학입시제도 개편과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선택형 교육과정인 성취평가제의 취지를 반영한 대입전형을 설계한다. 또한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자유롭게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학생부 교과 내신 등급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생활을 충실하게 반영한 대입전형을 설계한다.
학생부가 없는 검정고시 출신자나 고교 졸업이 오래된 지원자, 농어촌 학교 등 교육 여건이 불리한 지원자의 상황을 고려해 적극적이고 포용적인 전형을 만든다. 대학 인재상에 부합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선진화된 대입전형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수시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에서는 ‘교과종합평가’를 반영한다. 학교생활의 충실한 이수를 위해서 교과 성적 외에 교과학습발달상황을 정성적으로 종합평가하는 방식이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인 선택형 교육과정의 취지를 고려해 계열별로 학생부 교과목을 다르게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탐구과목(통합사회/통합과학) 중 상위 1과목만 반영해 학생의 부담을 낮추는 등이다. 학생부 탐구(사회/과학)교과 진로선택과목은 상대평가 석차 등급과 절대평가 성취도 중 상위 성적을 반영한다. 예컨대 물리학 석차 3등급, 성취도 A이면 A=1등급으로 반영한다.
‘수시 학생부종합(네오르네상스전형)’은 ‘서류형’을 신설하며 ‘면접형’과 이원화 선발한다. 서류형은 교과성적이 다소 낮아도 탐구역량이 우수하고 자기주도활동에 충실한 학생을 위한 전형이다. 이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고, 2022 교육과정의 성취평가제 취지를 고려해 학생부 교과 석차등급 없이 절대평가 성취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대학의 자연계열에 지원할 경우에는 교과 이수 권장과목 이수 여부를 종합적으로 정성평가에 반영한다. 면접형에서도 1단계 합격 대상자를 늘려 기회의 확대와 진학 지도의 부담을 줄인다.
‘정시 수능전형’에서는 정시 모집군 내에서 ‘수능형’과 ‘수능·학생부형’으로 나눠 선발한다. 통합형 수능 도입에 맞춰 수능 외에도 학교생활기록부를 반영한다. 선택형 교육과정의 취지를 고려해 계열별로 학생부 교과목과 수능 반영 영역 및 비율도 다르게 반영한다.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학생부 수학과 과학 교과 권장 최소 이수 학점과 과목수를 가산점으로 활용한다. 학생부의 상대평가 석차 등급과 절대평가 성취도 중 상위 성적을 반영하고, 학생부 상위 성적 중 최대 18과목을 반영한다. 학교 교육 과정의 충실도를 평가하기 위해 학생부 출결과 봉사시간도 평가에 활용한다.
수시모집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기존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중 상위 1과목을 반영한다. ‘기회균형전형Ⅰ·Ⅱ’은 서류평가 100%로 변경된다.(기존 서류 70%+학생부 교과 30%)
자세한 변경 사항은 경희대 입학처 홈페이지(http://iphak.kh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