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9.19 11:06
- 동물 대체시험법 확산 및 지속가능한 안전성 평가 체계 구축 협력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 화학물질빅데이터AI연구센터(센터장 최진희 교수)가 7월 28일 국제 비영리 동물보호단체인 Humane World for Animals와 국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Humane World for Animals는 미국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국제 비영리 동물보호단체로, 동물 복지 증진과 동물 실험 대체를 위한 과학·정책 활동을 전 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다. 동물이 고통받지 않고 인간과 함께 존중받는 세상을 지향하며, 구조·보호 활동뿐 아니라 글로벌 차원의 동물실험 대체 연구 협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Humanen World for Animals가 주도하는 다자간 협력 플랫폼인 AFSA(Animal-Free Safety Assessment Collaboration)를 대상으로 체결됐다. AFSA는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시험법의 개발과 확산을 지원하며, 인류와 환경 모두에 이로운 지속가능한 안전성 평가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특히, 글로벌 생활화학제품 및 화장품 제조 기업과 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동물 대체시험법의 제도화를 선도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s://www.humaneworld.org, https://www.afsacollaboration.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립대학교 화학물질빅데이터AI연구센터(ChemBAI)는 화학물질 독성연구 분야에 데이터사이언스를 접목해 화학물질에 관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센터장 최진희 교수는 AI 기반 독성 예측, 차세대 위해성 평가, 세포 실험 기반 독성평가 등 비동물 독성평가 분야에서 국내외 공동연구를 활발히 이끌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물 대체시험법의 국내외 확산을 가속화하고, 인체 건강와 환경 보호를 위한 과학적 기반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본 협약 체결 기념식은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동물대체시험법 국제학회 WC13(The 13th World Congree on Alternatives and Animal Use in the Life Sciences)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Humane World for Animals의 Troy Seidle 부대표, Catherine Willett 전무이사, Jay Ingram 전무이사와 서울시립대학교 최진희 교수가 참석해 협력의 의의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