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바른ICT연구소, ‘AI Governance & Privacy Symposium’ 개최, 국제 협력과 책임 있는 AI 논의의 장 마련

연세대 바른ICT연구소, ‘AI Governance & Privacy Symposium’ 개최, 국제 협력과 책임 있는 AI 논의의 장 마련

입력 2025.09.18 15:22

- AI 거버넌스와 글로벌 혁신, 디지털 책임성, 데이터 흐름에 관한 3개 세션
- SMU와 OECD의 AI Governance 및 프라이버시 보호, Goole·Apple·Microsoft 등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 책임성 및 데이터 흐름에 관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글로벌 합의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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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글로벌 차원의 거버넌스와 프라이버시 보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소장 김범수)는 18일 연세대 백양누리 최영홀에서 ‘AI Governance & Privacy Symposium’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책임있는 AI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국제 협력과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축사에 나선 손영종 연세대 부총장은 “학계-산업-정부-국제사회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AI의 미래를 위해 혁신적, 포용적, 인간 중심적인 AI 미래를 형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조연설을 맡은 카이스트 민원기 교수도 “AI 거버넌스의 불균형을 극복하기 위한 포괄적 글로벌 협력 플랫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심포지엄은 ▲AI 거버넌스와 글로벌 혁신 ▲디지털 책임성 ▲국제 데이터 흐름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돼 SMU, OECD, Google, Apple, Microsoft 등 AI 거버넌스에 관한 연구와 실제 산업 현장 및 공공 영역에서 AI를 적용하고 있는 학계, 산업계, 정책기관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해 주요 이슈를 다루었다. 
이번 심포지엄의 메인 주제인 ‘AI 거버넌스와 글로벌 혁신’을 다루는 세션1에서는 싱가포르경영대학교 플로리안 감퍼(Florian Gamper) 박사가 공공행정에서의 책임 있는 AI 활용에 관해 법적 관점에서 조망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리모어 슈멀링 마가자닉(Limor Shmerling Magazanik) 수석정책분석관이 건강 데이터의 재이용과 프라이버시 보호와 관련해 프레임워크, 국가 절차 및 공공 인식을 중심으로 논의했으며, 미국연방거래위원회(FTC)의 짐 트릴링(Jim Trilling)이 위원회에서 제기하는 프라이버시 이슈에 관해 발표했다. 이에 대한 토론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인 쥴리 브릴(Julie Brill)이 맡았다.         
‘디지털 책임성’을 주제로 하는 세션2에서는 책임있는 디지털 거버넌스로 나아가기 위한 대응에 관해 Google, Apple, Cisco 등 글로벌 기업들의 데이터 보호 및 프라이버시 분야의 책임자들이 발표했다. 연사들은 프라이버시와 AI, 사이버보안법, 콘텐츠 관리, 지적재산권, 경쟁 등 디지털 정책에 관한 주요 이슈들과 이에 대한 관리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세션2의 토론은 바른ICT연구소 소장인 김범수 교수가 맡았다. 
‘국제 데이터 흐름’을 주제로 하는 세션3에서는 국제 데이터 흐름의 복잡성 및 불확실성에 대한 정책적 대응에 관하여 베이커맥켄지(Baker McKenzie)의 엘리자베스 덴햄(Elizabeth Denham), 마이크로소프트의 카리 벤(Cari Benn), 하버드대 법학전문대학원의 알랜 라울(Alan Raul) 등이 발표하고, 이정수 사무관(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 토론을 맡아 국제 데이터 흐름의 제도적 과제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김범수 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AI 기술 확산이 가져온 도전과제를 논의하고, 글로벌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며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lobal Privacy Assembly, GPA) 기간과 맞물려 열리는 만큼 해외 전문가와의 교류와 실질적인 정책적 논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학계, 정책결정자, 산업계, 공공기관의 관련 책임자들이 참여하는 만큼, 책임 있는 AI와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정책적 해법과 국제 협력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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