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9.12 10:29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정보보호학과 이종혁(사진) 교수 연구팀이 ‘대드론 통합체계의 상호운용을 위한 국제표준 개발’을 목표로 2025년 7월부터, 최대 5년간(3+2년)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국가기술표준원이 추진하는 글로벌 표준 선도 전략의 일환으로, 불법 드론 대응을 위한 국제표준 제정을 통해 국가 안보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연구는 크게 세 가지 축에서 추진된다. ▲대드론 통합체계의 탐지·위치추적·식별을 위한 기능 요구사항 정의 ▲이기종 서브시스템 간 데이터 교환을 위한 표준화된 인터페이스 및 데이터 규격 개발 ▲표준화된 규격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시뮬레이터 기반 시험·검증 체계 확립이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국제표준(IS) 2건과 기술보고서(TR) 1건을 제정해 탐지·식별·무력화·통합관제 기능을 수행하는 대드론 서브시스템 간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고, 실제 운용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한 검증된 대드론 시스템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이종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ISO/TC 20/SC 16/WG 8(대드론 시스템)에서 프로젝트 리더를 맡아 국제표준(IS) 2건과 기술보고서(TR) 1건을 제정하고, 시뮬레이터 기반 실증을 통해 표준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종혁 교수 연구팀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 등 해외 유수 연구기관과 협력해 시뮬레이터 검증 및 국제공동연구를 병행하고, 한국전력기술·한국전자통신연구원·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산·학·연·관 전문가협의회를 통해 기술적 합의와 정책 반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종혁 교수 연구팀은 이미 국내에서 안티드론 시스템 프레임워크 및 요구사항 관련 TTA 단체표준 5종을 제정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글로벌 대드론 기술 경쟁에서 주도적 입지를 확보하고 국내 기술의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