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배구부, 2025 서울시민리그 우승… 대학 아마추어 최강자 등극

삼육대 배구부, 2025 서울시민리그 우승… 대학 아마추어 최강자 등극

입력 2025.09.12 09:40

삼육대 배구부 수윙스(SU-WINGS) 부원들이 서울시민리그 시상식 직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시민리그 우승 주역들.
삼육대 배구부 수윙스(SU-WINGS) 경기 모습
삼육대(총장 제해종) 배구부 수윙스(SU-WINGS, 이하 삼육대)가 서울시민리그 정상에 오르며 대학 아마추어 배구 최강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삼육대는 지난 8월 24일 서울 동대문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서울시민리그 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서강대 스파이크G(SpikeG)를 세트 스코어 2-0(25-23, 21-14)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체육회, 서울시배구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서울 및 수도권 대학 배구팀이 총출동하는 아마추어 리그 최정상급 무대다. 남자 25팀, 여자 23팀 등 총 48개 팀이 참가했으며, 6월 29일부터 시작된 예선 리그전을 거쳐 8월 24일 본선(16강) 토너먼트로 이어졌다.
결승전에서 삼육대는 초반부터 흐름을 주도했다. 김동희(체육학과 19학번)의 강력한 스파이크와 송승규·장휘수(이상 19학번)의 속공이 연달아 터지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송승규의 연속 득점과 김동희의 공격, 장휘수의 안정적인 세트 플레이가 어우러지며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19학번 3인방’의 호흡이 빛난 경기였다. 김동희는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완재 주장(체육학과 21학번)은 “졸업을 앞둔 선배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안겨줄 수 있어 기쁘다”며 “대학 아마추어 배구 강호들 속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우리 실력을 증명한 것이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 큰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육대 수윙스는 2024 서울대배와 단양 도담상봉배에서 연이어 정상에 오르고, 2023 서울대배 준우승, 인제배 왕중왕전 준우승, 2022 국무총리배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꾸준한 성과를 이어오며 대학 아마추어 배구계의 강호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성과는 체육학과의 비교과 활동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스포츠 활동을 적극 장려하는 캠퍼스 환경이 어우러진 결과다. 특히 매년 열리는 ‘삼육대 총장배 배구대회’는 교내를 넘어 수도권 주요 대학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자리 잡으며, 대학 간 스포츠 교류와 아마추어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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