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설립자 노석(老石) 김대현 장로 추모예배 드려

한신대, 설립자 노석(老石) 김대현 장로 추모예배 드려

입력 2025.09.11 10:08

- ‘하나님 나라를 위해 드린 금필헌’이라는 주제로 말씀 선포

▲ 오용균 학교법인 한신학원 이사장이 노석(老石) 김대현 장로 추모예배에서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
▲ 노석(老石) 김대현 장로의 손자인 김흥수 전 교황청대사가 헌화하고 있다.
▲ 노석(老石) 김대현 장로 추모예배 후 노석공원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10일(수) 오전 11시 30분 서울캠퍼스 예배당에서 설립자 노석(老石) 김대현 장로 추모예배를 드렸다고 밝혔다.
김희헌 신학대학원장서리의 인도로 시작된 추모예배는 신학대학원 부학생회장 이평화 원우의 기도, 이상은 원우의 말씀봉독, 오용균 학교법인 한신학원 이사장의 말씀 선포, 추모의 시간,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오용균 학교법인 한신학원 이사장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드린 금필헌’이라는 제목으로 “김대현 장로님은 십일조 생활을 철저히 지킴으로써 조선신학원 설립 기여금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셨다”며 “한신대학교를 통해 민주주의와 훌륭한 목사님들이 많이 양성된 것은 적은 것을 심어서 크게 이루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라고 믿는다”고 말씀을 선포했다.
예배 후에는 김대현 장로와 그의 아들 강제 김영철 장로, 백석 김영환 장로의 묘비가 있는 노석공원으로 이동해 이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성영 총장은 “조선신학교는 우리 민족이 주체적으로 기독교를 세운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전통을 우리가 기억하고 한신의 신학생으로써 귀한 다짐을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오늘 이렇게 귀한 걸음을 해주신 김흥수 대사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노석(老石) 김대현 장로 추모예배에는 김대현 장로의 손자인 김흥수 전 교황청대사가 참석했다.
한편, 노석(老石) 김대현 장로는 한신대의 설립자이자 초대 원장으로 ‘이소성대(以小成大)’의 믿음과 정신을 실천하는 자세로 일생을 민족의 동량을 기르는 데 헌신한 민족자본가이자 교육자였다. 그는 ‘금필헌(金必獻)’ 명의로 십일조 헌금을 성별하여 교회와 신학교에 봉헌했으며 1939년 한국교회의 새로운 교역자 양성을 위해 50만원(당시 미화 30만 달러 상당)을 조선신학원(현 한신대) 설립 자금으로 쾌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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