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9.05 15:47
- OCA 최초 인증 교육기관, 글로벌스포츠지속가능 · ESG경영 전문인재 양성 목표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가 오는 9월 6일(토) 오후 4시 본부관 학술회의장에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lympic Council of Asia, OCA)와 협력해 공동 설립한 ‘아시아올림픽대학원(Olympic Council of Asia Graduate School of Sustainability and ESG)’ 개원식을 개최한다.
국민대 아시아올림픽대학원(원장 나창순)은 2021년 7월 OCA가 대한민국 내 ‘아시아올림픽아카데미’ 설립을 제안하면서 논의가 시작됐으며, 같은 해 10월 OCA·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국민대 간 삼자 MOU 체결과 11월 OCA 총회 의결을 거쳐 설립이 확정됐다. 이후 2024년 OCA로부터 명칭과 로고 사용 승인을 거쳐, 2025년 5월 국민대에 정식으로 설립됐다.
개원식은 국민대 나창순 아시아올림픽대학원장(교학부총장)의 개회사와 정승렬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의 축사 · Husain Al-Musallam(후세인 알 무살람) OCA 사무총장 겸 세계수영연맹 회장의 영상 축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후세인 회장은 국민대 아시아올림픽대학원의 명예 대학원장으로 위촉되었으며, 이번 축사를 통해 대학원의 설립 의의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비전을 소개한다.
그 외에도 김병준 국민대 국제교류처장의 설립연혁 소개, 성악가 김정의 축하 공연, 박주희 아시아올림픽대학원 주임교수(국제스포츠조직전략위원회 이사장)가 특별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개원식에는 이정수(쇼트트랙 ·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 서영우(봅슬레이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 김소영(배드민턴 · 2023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이남용(하키 · 2006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 정준용(크라쉬 · 2023 항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 선수 등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활약한 국가대표들이 첫 신입생으로 참석한다.
아시아올림픽대학원은 ‘아시아올림픽거버넌스·정책(정책학 석사, MPP)’과 ‘글로벌스포츠 지속가능·ESG경영(ESG경영학 석사, MEM)’ 전공을 운영한다.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수업 방식을 적용해 현업 종사자도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최소 1년 내 석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졸업생은 국민대 학위와 함께 OCA 교육과정 이수증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향후 대학원은 2026년 외국인 전형 도입과 박사과정 개설을 추진하고, 국제 교육·연구 협력 플랫폼 구축, 학술 세미나 및 연구 네트워크 활성화, 지속가능성·ESG와 AI 융합 분야 과정 개설, OCA·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한 국제 인증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나창순 아시아올림픽대학원장은 “OCA 최초 인증을 받은 아시아올림픽대학원은 국제 스포츠와 ESG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 글로벌 교육·연구의 중심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