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9.05 11:30


경인여자대학교(총장 육동인)는 9월 3일, 외국인 유학생의 선천성 심장질환 수술을 한국심장재단과 연계해 전액 지원한 부천세종병원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총장 명의의 감사패를 전달했다.
호텔카지노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미얀마 출신 유학생 야민쉬슨은 2022년부터 2년간 어학연수 과정을 수료한 뒤, 2024년 본교 호텔관광학과에 입학했다. 그러나 심한 호흡 곤란 증상으로 병원 진료를 받던 중 선천성 심장질환 진단을 받고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였다. 이에 부천세종병원은 한국심장재단과 협력해 수술비 전액을 지원했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학생과 가족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었다.
경인여대는 이번 지원이 대학 구성원 모두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며 세종병원의 따뜻한 나눔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감사패를 수여했다. 감사패에는 “유학생이 심장질환으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탁월한 의료역량과 따뜻한 돌봄으로 새 희망을 안겨주었다”는 감사의 메시지가 담겼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세종병원은 40년째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분들에게 의료나눔을 실천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건강하게 회복하여 일상을 살아가는 분들을 볼 때면 되려 마음에 울림이 남는다"면서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설립 이념을 가진 세종병원과 함께, 심장병이 있는 학생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애써주신 경인여자대학교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동과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육동인 총장은 “부천세종병원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자랑”이라며 “이번 도움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유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야민쉬슨 학생은 직접 손편지를 통해 “미얀마 현지 상황이 어려워 가족의 도움조차 받기 힘들었는데, 세종병원과 한국심장재단 덕분에 무사히 수술을 받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 받은 사랑을 나누는 사람이 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전달식은 부천세종병원 5층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경인여대에서는 육동인 총장, 박경옥 국제교류원장, 정진옥 학생처장(간호학과 교수), 김준일 국제교류원 부단장이 참석했고, 부천세종병원에서는 박진식 이사장, 이명묵 병원장, 김정숙 간호부원장, 김성호 소아청소년과장이 함께해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
경인여자대학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나눔의 가치를 다시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