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대학 최초로 '생성형 AI 유료서비스' 전면 지원

숭실대, 대학 최초로 '생성형 AI 유료서비스' 전면 지원

입력 2025.09.03 15:20

- 교․직원, 재학생 누구나 이용 가능
- 글로벌 수준의 AI 활용 환경 구축 및 투자
-‘AI 통합교육모델 구축’등 AI선도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지속적 노력

<숭실대가 9월 1일부터 제공하는 생성형 AI 서비스 화면(사진=숭실대)>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가 대학의 AI 교육 및 연구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숭실대는 지난 9월 1일부터 전 교‧직원과 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생성형 AI 유료서비스를 무상 제공하는 정책을 전면 시행했다. 이는 대학 차원에서 AI 인프라를 구성원 전체에게 제공한 국내 최초의 사례로, 고등교육의 디지털 전환과 학습·연구 혁신을 본격화하는 중대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수준의 AI 활용 환경 구축
이번 정책으로 숭실대 구성원은 수업, 연구, 창의적 프로젝트, 창업 활동, 행정 업무 등 전 분야에서 유료 버전의 생성형 AI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제공되는 서비스에는 ChatGPT-5, Claude 4, Grok 4, Gemini 2.5, Llama 4, Sonar Pro, Gemma 3 등 다수의 모델이 포함되며, 사용자는 목적과 맥락에 맞춰 모델을 선택·조합해 고도화된 문제 해결과 창의적 산출물을 도출할 수 있다. 학교는 모델 간 비교 실험과 멀티에이전트 활용이 가능한 학습·연구 환경을 마련해, 학생들의 실전 역량과 데이터 기반 사고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윤재 총장은 “생성형 AI는 더 이상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학문에서 활발히 활용해야 할 도구”라며 “이번 정책을 통해 숭실대학교 구성원이 AI 네이티브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교육·연구·행정 전 영역에서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총학생회장은 유료 모델 전면 제공 결정을 환영한다”며 “학생들이 학습과 프로젝트에 적극 활용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총학생회도 다양한 활용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AI 통합교육모델 구축‘ 등 AI선도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지속적 노력
숭실대는 이번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생성형 AI의 활용 현황과 학습 효과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모델 다변화와 비용 최적화를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픈소스 모델과 온프레미스 연동을 검토해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고, 협력 기업·기관과의 공동 연구, 현장 인턴십, 산학 프로젝트를 확대해 실무 친화적인  교육 생태계 구축을 위한 장기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26학년도 2학기 중에는 ‘AI 활용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학생·교원·직원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학과별 특성에 맞는 커리큘럼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숭실대학교는 이번 전면 지원 정책을 출발점으로 생애 주기별 ‘AI 통합 교육 모델’을 확립하고, 국제 공동연구와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AI 시대의 표준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숭실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기술 환경을 교육과 연구의 경쟁력으로 전환해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확장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