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9.02 11:13
- 학부생 대상 해외 인턴십 기회 확대… 국제기구 진출 발판 마련

연세대학교는 9월 1일, 세계 최대 규모의 지역개발기구인 미주개발은행(IDB,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과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연세대 국제처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학부 재학생들에게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주개발은행 본사에서 인턴십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국제기구의 실무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글로벌 역량을 키우며 진로를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돼,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인턴십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1959년 설립된 미주개발은행은 중남미 및 카리브 지역을 포함한 48개 회원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다자간 지역개발기구다. 연세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이슈를 이해하고, 해결 방안을 탐색하는 실질적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협약식에는 김용찬 연세대 국제처장과 안드레 수아레스(Andre Soares) 미주개발은행 총재 비서실장이 협약서에 서명하며 양 기관 간의 협력을 공식화했다.
김용찬 국제처장은 “미주개발은행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연세대 학생들이 국제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제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 경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이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첫 파견은 2026년 1월 예정이며, 이후 계절학기 단위로 정기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