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8.27 10:20
- 한국공대, 삼성전자 UX·CX 총괄 30년 경력, 세계 시장을 이끈 디자인 전문가 영입
- 한국공대 디자인공학부, 데이터 기반 UX 교육·연구로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기대
- 안용일 교수, 글로벌 감각과 현장 실무를 대학 교육에 접목하는 다리 역할

□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 이하 한국공대)는 디자인공학부 신임 교수로 삼성전자에서 전사 UX 및 CX 총괄을 맡았던 안용일 교수를 임용한다고 밝혔다. 30년 넘게 글로벌 현장에서 혁신적 사용자 경험(UX)과 서비스 디자인을 이끌어온 전문가의 합류로, 한국공대 디자인공학부는 교육과 연구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안 교수는 1992년 삼성전자 입사 후 2023년까지 31년간 근무하며, UX센터장·CX 총괄 부사장 등 핵심 직책을 맡아왔다. 그가 주도한 스마트싱스(SmartThings) 프로젝트는 전 세계 5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IoT 서비스로 자리잡았으며, 다수의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그는 데이터 기반 UX(Data Driven UX)의 선구자로, 제품과 서비스에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를 결합해 새로운 사용자 가치를 창출해왔다. 삼성전자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한국공대에서는 AI와 데이터 기반 UX 연구를 심화하고 현장 중심 수업을 운영해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설 예정이다.
□ 안 교수는 임용 소감에서 “한국공대는 산업 현장에서 바로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데 강점을 가진 대학”이라며, “삼성전자에서 실천한 데이터 기반 UX 경험을 학생들과 공유하고, 기업과 연계한 연구로 대학과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 한국공대 디자인공학부는 이번 임용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한 실무 전문가와 함께 학문·산업·실무를 잇는 다리 역할을 강화하게 됐다. 대학 관계자는 “안 교수의 합류는 디자인공학부의 연구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들이 글로벌 산업 현장과 맞닿는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한국공대는 산업부가 출연하여 설립된 공학 중심의 공학대학으로 수도권 공학계열 입학정원 TOP5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산・학・연이 연계해 연구과 교육이 이뤄지는 엔지니어링하우스, 가족회사 제도로 현재 4,500여개 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등 공학분야 교육으로 매우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