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8.26 16:06

제33회 젊은연극제 ‘YTF PROJECT(24시간 프로젝트)’에 참가한 대진대학교(총장 장석환) 연기예술학과 〈Not Found 404〉는 알츠하이머를 통해 가족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창작 신체극으로, 지난 7월 4일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을 올렸다. 그 결과 프로덕션 디자인상(단체)과 젊은 스태프상(24학번 임정빈), 젊은 연기상(24학번 오현채)을 수상하며 3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 성과가 더욱 뜻깊은 것은, 47개 참가 대학 중 대진대학교가 유일하게 신체극 공연을 올렸다는 점이다. 이는 미래 예술재원을 성장시키기 위한 학과 커리큘럼의 내실을 보여준 결과라 할 수 있다.
연출을 맡은 유서윤(24학번) 학생은 “텍스트 없이 시작한 순수창작의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그 모든 순간이 쌓여 수상이라는 뜻깊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함께 고생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임정빈(24학번) 학생은 “많은 가르침을 주신 교수님과 선후배, 그리고 동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으며, 오현채(24학번) 학생은 “이번 작업이 배우로서 정말 의미 있고 뜻깊은 경험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도 24학번 학생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순수창작의 의미를 깊이 경험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대진대학교 연기예술학과 학과장 황연희 교수는 “공연예술 전공 특성상 다양한 커리큘럼 배치가 중요하다. 신체극을 통해 연기적 확장성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하고 있다”며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대학 생활을 독려하고, 이러한 경험이 매년 졸업생들의 다양한 예술계 진출로 이어지는 것이 대진대 연기예술학과만의 특성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