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캄보디아 왕립농과대학 공동 심포지엄 및 영양사제도 워크숍 성료

덕성여대-캄보디아 왕립농과대학 공동 심포지엄 및 영양사제도 워크숍 성료

입력 2025.08.22 14:48

- 학계·정부·산업 협력 통해 캄보디아 영양전문가 양성 및 정책 발전 방안 모색
- 영양연구 성과공유·국제 협력으로 캄보디아 보건·영양 분야 발전 이정표 마련

덕성여대-캄보디아 왕립농과대학 공동 심포지엄 영양사제도 워크숍 사진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는 지난 1일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왕립농과대학(Royal University of Agriculture, RUA)과 함께 “제1회 영양연구 심포지엄(1st Nutrition Research Symposium)”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덕성여대가 수행하는 국제협력선도대학(LUPIC)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동 사업은 캄보디아에 식품영양학과를 신설하고 교육·연구 인프라를 구축하여 현지 영양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러한 성과를 공유하고 나아가 캄보디아 영양사제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행사에는 캄보디아 보건부(Ministry of Health), 농림부(Ministry of Agriculture, Forestry and Fisheries), 여성부(Ministry of Women's Affairs), 교육부(Ministry of Education, Youth and Sport), 산업과학기술혁신부(Ministry of Industry, Science, Technology and Innovation), 농업농촌개발위원회(Council for Agricultural and Rural Development) 등 정부기관과 UNICEF, WFP, WHO, FAO 등 국제기구, 현지 식품산업체 관계자를 비롯해 교수진과 학생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하여 학계·산업·정부가 함께하는 뜻깊은 교류의 장으로 진행되었다.
덕성여자대학교 김건희 총장은 환영사에서 “덕성여대와 캄보디아 왕립농과대학이 함께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양국의 식품영양학 발전을 위한 소중한 출발점”이이면서 “학생들의 연구와 열정이 캄보디아 영양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기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훈 타브락(Dr. Huon Thavrak) 왕립농과대학 부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은 학생들이 영양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정부·산업계·국제기구 전문가들과 함께 건설적인 논의를 이어갈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면서 “이러한 학문적·실천적 교류가 캄보디아 영양분야 발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은 특히 제25대 대한영양사협회 이영은 회장이 ‘한국의 영양사제도와 양성 시스템’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한국의 영양사 면허 제도와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소개하였다. 이를 통해 캄보디아도 자국 실정에 맞는 영양사제도 도입을 모색할 수 있는 실질적 참고 사례를 얻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또한, 캄보디아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은 전통 발효식품 프라혹의 영양분석, 곤충분말을 활용한 보충식 개발, 계란껍질 칼슘의 식품 적용, 아동 영양급식 메뉴 개발 등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우수 발표 학생에게는 시상과 함께 상장 및 메달이 수여되었으며,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개발한 제품 시연도 이루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오후 세션에서는 UNICEF, WFP, 캄보디아 국립소아병원 전문가들이 참여한 ‘캄보디아 영양문제와 과제’ 패널 토론이 열려, 아동 발육부진, 여성 비만, 영양교육 부족 등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였다. 
이번 심포지엄은 ▲캄보디아 청년 영양전문가 양성 ▲한국 영양사제도의 경험 공유 ▲정부 및 산업체 협력 기반 마련이라는 3대 성과를 거두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덕성여대는 앞으로도 현지 맞춤형 교육과 연구를 통해 캄보디아 영양학 교육 체계를 정착시키고, 영양사제도 도입을 위한 정책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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