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8.22 10:20
- 한국기술교육대 총학생회 등 55명, 충남 서천군 ‘동백꽃 마을’ 봉사활동일손 돕기 위한 논밭 잡초 제거, 마을 정화, 벽화 그리기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는 제33대 총학생회 ‘필연’을 중심으로 한 재학생 봉사단이 8월 18일~ 21일까지 3박 4일간 충남 서천군 마서면 동백꽃 마을 일대에서 ‘2025학년도 하계 농촌봉사활동’을 펼쳤다다.
이번 봉사활동은 여름철 농촌 일손을 돕고 지역사회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55명의 학생은 △논밭 잡초 제거 △마을 정화 활동 △벽화 그리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조별 취사와 교류 활동도 병행하며 협업과 자율성을 기르는 공동체 생활을 실천했다.
장한석 총학생회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힘은 들었지만, 주민 어르신이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말씀하실 때 가슴이 뭉클했다”며 “작은 손길이 누군가의 삶을 행복하게 함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말했다.
벽화 그리기 활동을 한 정태영 총학생회 교류국장은 “서천군의 군화가 동백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마을을 대표할 상징을 담고 싶었다”며 “동백은 이른 봄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가장 먼저 붉게 피어나는 꽃으로,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생명력과 새로운 희망을 불러오는 행운의 상징이라고 들었다. 그런 의미를 벽화에 담아, 마을 주민들께 따뜻한 위로와 활력을 전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이 진행된 동백꽃 마을은 주민 주도의 마을 개발과 공동체 회복을 실천해 온 곳. 이러한 지역 특성과 맞물려 대학-지역사회 상생 모델로 의미를 더했다.
김병기 학생처장은 “앞으로도 한국기술교육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실천하는 봉사 학습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