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8.20 15:41

서강대학교(총장 심종혁) 메리홀과 마테오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술기획평가원(IITP)과 가상융합대학원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가상융합 혁신인재 심포지엄’이 8월 21일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이번 행사는 가상융합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석·박사급 고급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학계와 산업계의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과기정통부 제2차관을 비롯해 서강대 총장, IITP 원장, 가상융합대학원 연구책임자, 재학생, 협력 기업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한다. 참여 대학은 서강대, KAIST, 건국대, 성균관대, 세종대, 경희대, 숭실대, 중앙대 8곳이며, 각 대학의 대표 연구성과와 산학협력 프로젝트가 전시된다.
가상융합대학원 사업은 2022년부터 대학당 최대 55억 원을 지원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인문사회와 AI·메타버스 등 가상융합 요소기술을 결합한 교과과정, 산업현장 중심 프로젝트, 국내외 인턴십 등을 통해 석·박사급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2025년 6월 기준 420명의 대학원생이 선발됐고, SCI급 논문 141편 발표, 특허 등록 3건, 산학협력 프로젝트 203건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 전시부스에는 각 대학의 대표 기술과 서비스가 공개된다. 건국대는 ‘페르소나 기반 메타버스 채용 서비스’를, 경희대는 VR 국악·요리 콘텐츠와 햅틱 글러브를, 서강대는 블록체인 기반 NFT 티켓시스템과 공연미디어 플랫폼을 선보인다. 성균관대는 AI 기반 영상 제작 제어 시스템, 세종대는 실감형 XR 스튜디오, 숭실대는 XR 호텔 체험 서비스를 전시하며, 중앙대는 유명 인사 디지털화 기술, KAIST는 대전과 뉴욕을 메타버스로 연결한 가상 전시 플랫폼을 공개한다.
협력 기업도 혁신 기술을 전시한다. VR 드론 시뮬레이션(트웬티온스), AI 스마트글라스 ‘VISION X’(버넥트), 실감형 VR 훈련 시스템(라이크코퍼레이션), 무안경 3D 필름과 3D 변환 앱(칼리버스) 등이 소개된다. 일부 기술은 이미 해외 전시회에서 수상하거나 상용화 단계를 밟고 있어 산업적 파급력이 기대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토크콘서트에서는 ‘기술융합시대의 인재양성 비전’을 주제로 정부, 학계, 산업계 인사와 재학생들이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주고받는다. 이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인재 양성 전략과 가상융합 기술 발전 방향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가상융합 기술과 인재양성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산학연 협력 강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포지엄 링크 : https://vcgs-symposiu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