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영화예술학과 연기예술전공, 제33회 젊은 연극제 3관왕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연기예술전공, 제33회 젊은 연극제 3관왕

입력 2025.07.31 10:40

- ‘세종 액팅 베스트 원’ 역대 최다 지원
- 명문 연극영화학과 위상 강화

▲ 제33회 젊은 연극제 페스티벌에서 환호하고 있는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갈매기> 공연팀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영화예술학과 연기예술전공이 제33회 젊은 연극제에서 ‘뉴 아트 챌린지상’, ‘젊은 연출상’, ‘젊은 스탭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하며 2년 연속 3관왕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루어냈다.
세종대 연기예술전공 학생들이 제작한 연극 <갈매기>는 러시아 작가 안톤 체홉의 장막극을 원작으로, 송현옥 교수의 지도아래 ‘연기실습콜라보레이션1’ 수업을 통해 제작됐다. 이번 작품은 실험적 형식과 창의적 해석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뉴 아트 챌린지상’을 수상했다.
특히 연출을 맡은 연기예술전공 배여진 학생은 “자아정체성을 확립해 가는 인물들의 양가감정을 시청각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점, 선, 면, 색, 파동 등의 속성을 무대에 적용했다”며 “관객과의 만남이 두려웠지만, 수상을 통해 진심이 전달됐음을 느껴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기획과 디자인 등 프로덕션 전반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연기예술전공 한제이 학생도 ‘젊은 스탭상’을 수상하며 “기술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상은 세종대 연기예술전공이 지난해 제32회 젊은 연극제에서 ‘연기상’, ‘무대예술상’, ‘페스티벌 공헌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룬 것으로, 명문 연극영화학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졌다.
또한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라경민 교수는 2024년부터 젊은 연극제 대학교류분과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며 축제 운영의 공을 인정받아 종로구청장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연기예술전공이 주관해 온 대표적인 청소년 연기 콘테스트 ‘세종 액팅 베스트 원’이 올해로 20회를 맞이했다. 이 행사는 고교생을 비롯한 청소년들의 의욕 고취와 인재 조기 발굴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1,442명이 지원해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세종 액팅 베스트 원’은 참가자들에게 연기의 꿈을 현실화할 수 있는 첫 무대를 제공하는 동시에, 세종대 연기예술전공과의 자연스러운 연결고리를 형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세종대 영화예술학과는 배우 유연석을 비롯해, 이무생, 신혜선, 한지혜, 김성은, 송건희, 정인선, 윤진이, 최동구, 하율리, 이가섭, 장동주, 방효린, 추정우 등 다양한 방송·연극 무대에서 활동 중인 동문들을 다수 배출하며 실력파 배우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유연석(영화예술학과 03학번)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슬기로운 의사생활》, 영화 《건축학개론》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성과 연기력을 모두 인정받은 배우로, 세종대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학과의 위상 또한 높아졌다.
이러한 동문들의 활약은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롤모델이자 동기 부여가 되고 있으며, 졸업 이후의 진로 설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연기예술전공의 성장은 단순한 성과에 그치지 않는다. 이론과 실습을 유기적으로 융합한 교육과정, 그리고 국내외 무대에서 검증된 실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은 연기자로서뿐만 아니라 창작자, 연출가, 기획자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특히 정기 공연 발표와 외부 축제 참가 경험은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졸업 후 현장 적응력으로 직결되고 있다. ‘세종 액팅 베스트 원’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교육으로 연계하는 구조는 세종대 연기교육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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